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학봉 코레일유통(주) 대표이사가 저서 ‘육지가 끝나는 곳에서 바다가 시작된다’를 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난 3일 남산자유센터웨딩홀 아이리스홀에서 열린 행사에 많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학봉 대표이사는 “중구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우리 중구가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그 길은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난중일기’를 포함한 ‘충무공전서’등 사료를 섭렵하고 목포에서 통영까지 사적을 돌아보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찾아나선 정신사의 여정이면서 35년 무역인생을 산, 사회의 선배 동료 아버지로서 ‘충무공 12척 비전정신’등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수출 1세대’라고 자칭하면서 35년 정도를 무역업 일선에서 일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큰 성장을 이룬 데 대해 소회를 밝혔으며 더 나아가 일류 선진국가를 건설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전쟁 중 할아버지가 운영했던 공장이 불타는 것을 목격했던 일과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자란 이야기 등을 말했다. 30여년 전 일했던 미
◇지난 2일 동호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윤오중 교장이 신입생을 등에 업고 환영하고 있다. 지역 숙원으로 추진돼 온 남산타운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 건립이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됐다. 동호초등학교(교장 윤오중)는 지난 2일 강당에서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함께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 현재 신입생은 84명, 전교생은 262명으로, 1학년은 한 학급에 21명씩 4개 학급으로 이뤄졌으며, 6개 학년은 모두 18개 학급이고, 특수학급이 1개 있다. 본관은 옥탑면적 포함 9천40㎡정도로 지하1층에 지상5층 규모이며, 다목적체육관은 2천579㎡정도 규모로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 사용할 수 있고, 주차는 44대 정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구역으로는 성동구 옥수1동 556-1에 위치하지만 학생 대부분이 남산타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은 청구 장충 금옥 옥정 초등학교 등에서 전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통학거리 단축과 함께 인근 응봉근린공원 녹지와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지게 됐으며, 중구에서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의 일환으로 통학로 주변에 CCTV 및 과속방
“스케이트 선수육성이 아닌 교과과정으로 교육하는 것” 권응팔 교장은 리라초등학교 전인교육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다. 6ㆍ25전쟁 상흔의 자리에서 시작해 오늘날 알찬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리라교육의 기저에는 권 교장의 지역과 세상에 대한 사랑이 오롯이 존재하고 있다. “경찰복을 입은 날 보고 애들이 막 도망을 치는 거야. 무슨 죄를 진 것도 아닌데. 초콜릿 달라고 애들이 미군한테 몰려들고 그랬어. 애들이 전문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연로한 데다 몇 차례 수술을 겪은 권 교장의 목소리는 다소 걸걸했지만, 내용은 명징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중학교가 6학년까지였어. 중학교 5학년 때 전쟁이 나서 (학력이) 스톱이 된 거야. (그 학력으로) 가르치기 시작한 거야.” 권 교장은 “(내가) 뭘 알았겠느냐”고 겸손한 뜻을 가지고 이야기했지만, 구두닦이 소년 등이 교육 기회를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은 당시로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었다. ‘주간화보’ 1953년 5월18일자에는 학생수가 120명이나 된다고 나온다.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권 교장은 “스케이트 선수로 키우고 싶어서
◇지난 18일 명동파출소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에서 현재섭 서장과 인사들이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명동파출소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 1일 마무리(본지 2월10일자 10면 보도)됨에 따라 새 출발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남대문경찰서(서장 현재섭 총경)는 지난 18일 내빈과 관계자 그리고 주민과 함께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명동파출소에서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929년 10월10일 중구 명동2가 88 중부경찰서 명동파출소로 창설된 후 1966년 12월3일 명동2가 50-13에 대지 54.9㎡(16.3평) 연면적 152.34㎡(46.1평)으로 신축 이전, 운영돼 오던 중 지난 2006년 3월1일 관할구역 조정으로 남대문경찰서 태평로지구대 명동치안센터로 변경됐다. 곧이어 4월20일 서울남대문경찰서 명동파출소로 승격 개소 운영 중 지난 2009년 3월23일 서울청장 순시시 리모델링 강구방안 지시에 의거, 노후된 명동파출소를 관광특구에 어울리는 시민친화적 파출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그 달 27일 디자인거리 준공식 행사시 서울시장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9년 4월30일 중구청은 서울시 특별교부금 2억9천800만원을 받아 리모델
막바지 겨울, 연탄을 주연료로 사용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중구 행복더하기’ 동참이 이뤄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천세영)은 지난 22일 중구청 주민생활지원국장실에서 ‘사랑의 성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이용효 정책기획실장을 비롯 김해영 홍보팀장과 서종원 연구원 3명은 전성용 국장 등 담당자에게 연탄 6천장과 10kg들이 쌀 30포 그리고 라면 30박스를 기탁한다는 증서를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중림동을 비롯한 각 동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1세대당 연탄 200장과 쌀 1포 그리고 라면 1박스씩 모두 30세대에게 전달된다. 지난 2일에는 이 물품들이 급하게 필요한 13세대에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직원 및 직원가족 20여명이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남은 17세대에게도 곧 전달이 이뤄질 예정이다. 쌍림동 22-1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중구 행복더하기에 해마다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신당1동 1사1동 자매결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천세영 원장을 대신해 이용효 실장은 “지난 2004년 서초동에서 중구로 이전한 후 지속적으로 지역의
◇서울실용음악학교 전경. 기타ㆍ베이스ㆍ드럼ㆍ피아노 등 7개 전공 유명음대 출신 교사 일대일 맞춤식 교육 학생들 높은 진학률ㆍ활발한 음악 활동 시설확충ㆍ정원 늘어 발전적 변화 계속 태어나서 성장하는 모든 것들은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생명연습의 한복판에서 홀로 벌이는 사투는 외로움의 극치다. 졸업은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문득 깨닫게 되는 찬란한 관문이다. 정든 학교에 대한 애틋함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 헤르만 헤세는 ‘유리알 유희’에서 모든 시작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음을 요제프 크네히트의 유고 중 ‘계단’을 통해 읊고 있다. 중구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졸업식 일정에서 지난 19일 서울실용음악학교가 콘서트로써 특별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신당5동 골목을 다니며 그동안 수없이 무심코 지나쳤던 서울실용음악학교를 찾아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이야기를 나눴다.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 희미하게 여겨졌던 인생의 계단이 뚜렷하고 단단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 고1ㆍ2 추가 수시모집 원서접수 신당5동은 아직까지 아파트가 없는 동네다. 황학동 중앙시장과 길 하나
◇지난 19일 서울실용음악학교 졸업식에서 장학일 교장이 김성희 학생에게 국회의원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중구지역 초ㆍ중ㆍ고 졸업식 일정이 마지막 날 콘서트를 통해 이색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신당5동에 소재한 서울실용음악학교(교장 장학일 예수마을교회 담임목사)는 내빈과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1ㆍ2학년 종업식을 병행해 졸업식을 갖고, 일취월장한 학생들의 실력을 콘서트를 통해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문전성시를 이룬 가운데 1층 콘서트홀에서 열렸으며, 1부에서는 3학년 과정을 모두 마친 학생들과 2학년을 마치고 이미 진학을 한 학생들이 참석해 졸업장을 받았다. 2학년 과정을 이수한 상태에서 진학이 확정된 학생들에게 조기졸업장이 수여됐으며, 전 학년 대상 시상 순서도 진행돼 부단한 노력을 통해 남다른 음악적 발전과 교양을 연마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이 무대 앞에 도열해 축복송을 전교생과 함께 부르며 축하꽃 등을 받으며 석별의 정을 나눴으며 이와 함께 교사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는 순서가 진행되기도 했다. 장학일 교장은 “열정을 다한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는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끊
◇지난 18일 신당1동 어린이집 유아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유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저축해 온 성금을 경로당에 전달, 전국 최초 효도특구의 위상에 걸맞는 교육활동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신당1동 어린이집(원장 박선영)은 지난 18일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신당1동 경로당(회장 장승섭)에 위문성금 20만원을 전달한다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 원장과 박기정 교사 그리고 원생들이 신당1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설 세배를 올린 후 다과를 함께 들며 흐뭇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당1동 어린이집에서는 원아들을 대상으로 효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전달한 성금은 이 프로그램에 의해 원아들이 선행을 하며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영 원장은 “원아들이 효도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부모께서도 효행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이들에게 오늘 훌륭한 교육적 시간이 된 것 같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승섭 회장은 “유아들의 마음이 참 기특하고, 아이들을 잘 키워주시는 박선영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성금에는 어른들의 거액과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정성스러
훌륭한 실력도 바른 인성을 토대로 해야” 장학일 교장(예수마을교회 담임목사)은 서울실용음악학교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소중한 재능을 꽃피우고 세상 속에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쓰고 있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학생들은 음악을 통해 혼탁한 사회가 정화되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이끌면서 또한 학생 각자가 좋은 길을 걸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안학교로, 예술학교로서 서울실용음악학교는 다소 규율이 엄격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이같은 성향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깔끔한 교복은 학교의 좋은 이미지 형성에 한몫 톡톡히 했다. “우리 학교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창의적 음악인 양성에 힘 쏟고 있어요. 자율과 방종은 차이가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실력도 바른 인성을 토대로 해야 합니다.” 장 교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뛰어난 교사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치켜세웠다. “교사들은 미국 유수의 음대 출신들로, 우리나라
◇지난 11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창립총회에서 정동일 구청장(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위구성 집행위원장 선출 예정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사단법인화 작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11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도동환(사단법인 민족문화영상협회장) 태현실(영화배우) 김수용(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ㆍ영화감독) 송석구(가천의과학대학교 총장) 4명의 발기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립회원들은 사단법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법인설립 요건을 갖춰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아 법원에 등기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회원들은 신봉승 교수(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ㆍ극작가)를 임시의장으로 선출해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총회에서 상정된 4개 안건 가운데 △설립취지문 채택안 △정관 의결안 △사업계획서 및 수지예산서에 관한 의결안, 3개는 원안대로 만장일치 통과됐다. 마지막 4호 안건 ‘임원 선출 및 창립회원안’에서는 정동일 구청장이 조직위원장으로, 도동환 회장이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으나, 이사 구성과 집행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는 격론이 벌어진 끝에 ‘9명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거쳐
산지 직송 신선도 ‘최고’ 원산지 표시 철저 ‘신뢰’ 오랜 역사와 전통 ‘명맥’ 달과 여성은 하나다. 보름달은 풍요로운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를 닮았다. 나도향은 ‘보름의 둥근 달은 모든 영화와 숭배를 받는 여왕 같은 달’이라고 표현했다. 설 연휴가 막 끝났다. 상전벽해 속에서도 명절을 지내는 여성은, 어머니는 여전히 고달프다. 가족을 위한 희생과 봉사 그리고 미소. 페르세포네를 찾아 나선 데메테르의 간절함은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다. 그리고 여성의 심성이며 양곡과도 닮았다. 이달 말일인 오는 28일이 정월대보름이다. 음력을 사용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 풍속에서 정월대보름은 양곡의 향연이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다. 붉은 팥죽과 부럼 그리고 오곡밥 등의 음식 속에는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바라는 간절함이 스며 있다. 사단법인 양곡상연합회 신당지부(지부장 윤석보)에 소속된 황학동 중앙시장 내 양곡시장을 비롯한 신당1ㆍ3ㆍ4ㆍ5ㆍ6동의 양곡상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정월대보름을 맞아 30%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백미 기장쌀 찹쌀 팥 녹두 콩 깨 등 산지 직송으로 신선도 높고 품질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자자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이곳의 다양한 곡
◇지난 11일 남산원을 방문한 정동일 구청장 등이 원생들, 박흥식 부원장 등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역의 유일한 아동복지시설 남산원(원장 서정자)에 설 명절을 앞두고 위문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 11일 중구는 정동일 구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방문해 문화상품권 1만원권 2장씩을 55명의 원생 각각에게 전달하고, 박흥식 부원장 등 직원 그리고 원생들과 담소를 나누며 오랜 세월 인연으로 두텁게 쌓인 정을 나눴다. 특히 초등학생 원생들이 정 구청장에게 설 세배를 올리는 등 흐뭇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년쯤 전 ‘둘둘치킨’ 대표 시절부터 정 구청장은 매월 셋째 일요일마다 남산원에 치킨을 무료로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착실하고 올바르게 생활해 훌륭하게 성장해 줄 것”을 원생들에게 당부하면서 “학생들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남산원에 관심을 갖고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자동차 중앙지역본부는 15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과 6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한국야쿠르트는 40만원 상당의 떡 만두 과일 등을 지원하며 넉넉한 마음을 함께했다. 남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