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묵은 먼지를 털어내느라 분주하다. 중구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는 3월 24일까지 동주민센터 15곳의 냉난방기 268대를 청소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문 청소업체를 고용해 동주민센터의 냉난방기를 일괄 청소한다. 전문가가 냉난방기를 완전히 분해 후 세척하고 장비 성능과 이상 여부를 점검해 동 청사의 공기가 더욱 청정해지는 것은 물론 냉난방기의 수명 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 냉난방기 청소 이후 구민과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산동에 거주하는 오진숙씨는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마다 에어컨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꼼꼼하게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가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중구는 경로당 대청소도 마쳤다.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청소가 필요한 경로당 10곳을 찾아가 쓰레기 8.1톤을 수거했다. 청소에는 동주민센터 차량 10대, 직원 등 청소 인력 53명이 투입됐다. 쓰레기 압축 차량이 3회 왕복해 어르신들이 옮기기엔 무게가 나가는 폐가구 56개, 폐가전 4개를 치웠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 중구가 구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으로 힘들어하는 구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상담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검진을 통해 고위험군이 발견되면 동의자에 한해 구에서 실시하는 ‘마음건강 열린상담실’이나 ‘마음건강 주치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구는 더 많은 주민들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를 찾아가기로 했다. 3월 12일 중림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4월 16일에는 신당동 주민센터 5층 배움누리2 △4월 23일에는 신당5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 △5월 8일에는 동화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 △5월 21일에는 청구동 주민센터 3층 강당 △6월 11일에는 황학동 주민센터 1층 북카페 △7월에는 다산동 주민센터 3층 다산마루 △8월 6일에는 약수동 주민센터 약수터 등을 찾는다. 지난 2월 23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했다. 40여 명의 구민이 선별검사에 참여했으며 발견된 고위험군 중 동의자에게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동별 담당자와 상담 연계’까지 완료했다. 지난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
새학기를 맞아 서울 중구가 오는 3월 29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점검’에 나선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점검에서는 청소년 일탈이 발생하는 주요 사각지대인 ‘신·변동 청소년 출입 가능 카페나 파티룸’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학교 주변 및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 금지 의무 위반 여부 △만화카페나 파티룸 등에서 청소년 유해 행위 발생 여부 △불건전 광고 및 청소년 유해 표시 부착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청소년 음주나 흡연 등 유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한다. 점검은 구청·남대문 및 중부 경찰서·민간단체(중구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로 구성된 합동단속조가 권역별로 나눠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이미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청소년 일탈의 사각지대로 신·변종 룸카페, 만화카페 등이 지적되며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관련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구는 기준에 맞지 않는 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철저한 사후 조치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중구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관내 청소년 보호에 관심을 두고 활동 중인 4개의 민간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