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서장 김준철)는 지난 8월 29일, 지역 내 90세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거동이 불편해 평소 안전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진행한 맞춤형 안전 서비스였다. 대원들은 먼저 화재 발생 시 119 신고 요령과 대피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 멀티탭 과부하 사용의 위험성과 문어발식 전기 사용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특히 전열기구, 전기밥솥, 전기난로 등 고용량 제품을 동시에 꽂아 사용하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고용량 멀티탭과 소화기를 직접 전달하고, 소화기 사용 요령을 시연해 어르신이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교육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멀티탭 소화패치’도 함께 보급했다. 이 장치는 멀티탭 내부에서 불꽃이나 과열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소화 기능이 작동해 초기 화재를 막아주는 장비다. 어르신은 소화패치를 받아보며 “이런 것도 있느냐”며 신기해했고, “앞으로 안심이 된다”고 기뻐하셨다. 작은 물품이었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서울 중구가 오는 9월 1일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 청소 수수료를 인상한다. 지난 2020년 이후 줄곧 요금을 동결해왔지만, 해마다 치솟는 인건비와 유류비 등 운영비 부담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인상으로 정화조 청소 기본요금(0.75㎥까지)이 기존 2만2천500원에서 2만4천500원으로 조정된다. 초과요금 역시 0.1㎥당 2천200원에서 2천700원으로 오른다. 또한 공휴일 및 야간 할증 제도가 도입돼 토요일과 휴일, 밤 시간대에 정화조 청소 작업 시, 7%의 할증 요금이 적용된다. 구는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권고한 금액(기본 3만100원 초과 2천940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요금을 책정했다. 2023년 서울시가 실시한 ‘분뇨수집·운반 원가분석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의 경영악화 방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다”며 “청소 행정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모든 정화조는 연 1회 이상 내부 청소를 실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8월 28일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치안 유지에 힘써온 자율방범대원 1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대원 4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표창에는 2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한 대원은 물론, 방범 순찰뿐 아니라 수능일 수험생 수송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원들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자율방범대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운영하는 민간 치안 협력 조직으로, 현재 중구에는 13개 대 199명이 활동 중이다. 대원들은 경찰과 협력해 야간 우범지역을 순찰하며 지역 안전을 지키는 한편,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을 오토바이로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일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날 구는 ‘순찰 경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대원들과 공유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서울 AI재단에 의뢰해 범죄 현황, 유동인구 등 17종의 공간·행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것으로, 구는 이를 토대로 경찰과 함께 동별 순찰 경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범죄 발생이 잦은 지역을 집중 관리해 순찰 효율을 높이고 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일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