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도시 중구성동을을 완성하겠습니다”

■ 제22대 박성준 국회의원 당선인에 듣는다
“더 살기좋은 중구, 모두가 찾는 중구 등 구현”
“남산고도제한 완화, 1주택자 종부제 폐지 추진”

 

지난 4월 10일 열린 22대 국회의원 선거 중구성동구을에서 재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54) 당선인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도구로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주셨다”며 “일류도시 중구성동을을 완성해 내고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소감은.

“먼저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중구성동구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은 저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도구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일류도시 중구성동을을 완성’ 해내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겠습니다.”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이나 원동력은.

“그동안 주민 여러분께 보여드렸던 일과 성과를 평가해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허황된 약속을 하기보다 지킬 수 있는 약속을 공약으로 제시했던 부분도 주민 여러분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에는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선거전략이 있었다면.

“낮은 자세로 주민 여러분을 만나고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지역구 자체가 넓고 주요 지역에 외부 유동인구가 많아 유세차를 타고 골목골목을 돌며 단 한 분의 주민이라도 직접 마주치고 인사를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주 인사드리고 믿을 수 있는 약속을 드리는 것이 최선의 선거전략이었습니다.”

△정책과 선거공약 실천방안은.

“일단 선거기간에 약속드렸던 공약들 가운데 국회의원의 권한으로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사업과 국가·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구분해 우선순위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종부세 관련 공약과 같이 입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새로운 국회가 열리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서로 다른 당 소속이지만 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구청·서울시와 협의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다음 지방선거에서 공약을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갈 생각입니다.”

박 당선인은 이번선거에서 △초고가주택 제외한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세율 완화 △주택담보대출자의 소득공제 대폭 확대 △서울 주택 한 채 상속세 완화 △중구와 성동구 복합문화체육 스퀘어 조성 △우리아이 학원비 소득공제 △중구, 성동구에 자율형 공립고 전환 추진 △세입자의 전세금 이자와 월세 소득공제 대폭 확대 △국토부, 서울시와 상의해 옥수역 지하와 추진 △중구형 마을버스 추진 △남산고도제한 완화 △중구청, 중구의회 이전 재추진 △청구동 공영주차장을 행정복합센터 재탄생 등을 공약했다.

△국회에서 가장 선호하는 상임위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를 다루는 상임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중구성동구을의 가장 큰 현안문제와 해결방안은.

“역시 고도제한완화와 여기에 연계된 재개발·재건축 문제입니다. 고도제한완화 문제는 일단 물꼬를 튼 만큼 주민이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연동된 재개발과 재건축 문제도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제도 정비와 함께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중구의 교육문제 해결방안은.

“중구 교육문제의 가장 큰 맹점은 학교의 불균형 문제입니다. 학생 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초등학교는 남아돌고 반대로 질 좋은 교육을 위한 고등학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선거 때 약속드렸던 자율형 공립고 신설을 추진하고, 여고 신설 문제도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의료계 파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결방안은.

“의정대란의 가장 큰 문제는 정부의 무능과 폭주입니다. 구체적인 로드맵과 협의 없이 단순히 늘리고 보겠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지 조장해서는 안됩니다. 의대 정원 증가 문제는 의료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필수 의료 인력 확보,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 업계와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증원하면서 동시에 지역할당 정원제 도입을 비롯해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유권자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 유세차 소음에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박성준을 당선시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준 운동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선거기간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해 우리 모두가 함께 꾸었던 꿈, 일류도시 중구성동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생활철학과 좌우명은.

“평소에 무슨 일은 하더라도 충분히 생각해서 판단하고 결정한 일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핵심적인 생활철학입니다. 오랜 기간 방송 생활을 할 때에나 정치를 시작한 후에도 변함없이 같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다처럼 담대하고 강처럼 유연하게, 좌우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종의 삶의 지표로 생각하는 말입니다. 모든 강은 제각기 모양은 다르고 또 때로는 큰 산을 피해 돌아가지만 바다를 향해 흘러갑니다. 담대한 바다와 같은 뜻을 이루기 위해 흐르는 정치, 제가 지향하는 정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학력 등 프로필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정치학사, 충남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정치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정치학 박사, 충청남도 금산 출생, 전) KBS, JTBC 아나운서, 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현)서울 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제21대).

 

▶각 선거구별 득표현황

지난 4월 10일 열린 제22대 총선에서 중구성동구을 유권자 17만7천850명 중 69.4%인 12만3천8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성준(54) 후보는 2위인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59) 후보를 2.28%인 2천767표 차이로 누르고 재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가 50.81%인 6만1천728표를 얻었으며, 2위를 차지한 국민의힘 이혜훈(59) 후보는 48.53%인 5만8천961표를 얻었다. 한국국민당 김영기 후보는 0.64% 787표를 얻는데 그쳤다. 사전투표는 5만8천491명, 선거일 투표는 6만4천877명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무효 투표수는 1천611표, 기권수는 5만4천335표에 달했다.

중구성동구을 개표를 살펴보면 19개동에서 박 후보는 11곳에서 승리하고, 이 후보는 8곳에서 승리했다. 성동을 4개동 중 2개동씩 박 후보와 이 후보가 나눠 가졌다.

동별 득표현황을 보면 △소공동 박성준 578표, 이혜훈 637표, 김영기 5표 △회현동 박성준 919표, 이혜훈 1천326표, 김영기 6표 △명동 박성준 606표, 이혜훈 696표, 김영기 6표 △필동 박성준 1천526표, 이혜훈 1천342표, 김영기 26표 △장충동 박성준 1천374표, 이혜훈 1천155표, 김영기27표 △광희동 박성준 1천74표, 이혜훈 1천281표, 김영기 17표 △을지로동 박성준 890표, 이혜훈 873표, 김영기 9표 △신당동 박성준 2천379표, 이혜훈 1천9275표, 김영기 26표 △다산동 박성준 3천386표, 이혜훈 2천895표, 김영기 46표 △약수동 박성준 4천622표, 이혜훈 4천815표, 김영기 65표 △청구동 박성준 3천643표, 이혜훈 3천589표, 김영기 58표 △신당제5동 박성준 3천020표, 이혜훈 2천362표, 김영기 38표 △동화동 박성준 2천885표, 이혜훈 2천887표, 김영기 30표 △황학동 박성준 3천489표, 이혜훈 2천859표, 김영기 47표 △중림동 박성준 3천336표, 이혜훈 3천132표, 김영기 47표, 성동을에서는 박성준 1만9천222표, 이혜훈 2만1천58표, 김영기 228표를 받았다.

성동을을 구체적으로 보면 △금호1가동 박성준 3천739표, 이혜훈 3천595표, 김영기 40표 △금호2·3가동 박성준 5천782표, 이혜훈 5천391표, 김영기 62표 △금호4가동 박성준 4천940표, 이혜훈 4천156표, 김영기 52표 △옥수동 박성준 5천761표, 이혜훈 7천916표, 김영기 74표를 각각 얻었다. 거소·선상에서는 박성준 96표, 이혜훈 77표, 김영기 3표 △관외사전 등 박성준 8천190표, 이혜훈 5천773표, 김영기 114표 △국외 부재자 박성준 488표, 이혜훈 238표, 김영기 3표 등이다.

박성준 당선인은 11개 동, 이혜훈 후보는 8개동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