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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험형 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3’ 개최)

광화문 광장 거점 서울 전역에서 K-팝·K-스타일·야경‧미식 축제 대형 벨리곰·드론 라이트쇼·브릿지 맛-켓 등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민·관, 해외에서도 와서 즐기는 축제로 기획, 관광산업 재도약 견인

서울시는 2023년 본격적인 관광회복 시기,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관광 재도약의 동력이 될 ‘서울페스타 2023(SEOUL FESTA 2023)’을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8일 간 광화문 광장 및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계가 어려웠던 2022년 8월 서울페스타를 최초 개최하며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을 알렸던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서울페스타를 5월에 정례 개최하며, 서울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대표 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페스타 2023은 외래 관광객의 본격적인 서울방문 시기에 맞춰 서울의 매력을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했다. 특히,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의 주체로서 관광업계가 함께 기획하고 손님맞이를 준비하는 민관협력형 축제로 추진하여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울페스타 2023’의 슬로건은 “Feel the Real Seoul”이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서울을 방문하고 싶어도 비대면으로 밖에 접할 수 없었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직접 서울을 방문해 진짜 서울의 매력을 체험해 보라는 의미이다. 서울페스타 2023는 △다양한 한류

제2의 힙지로‧만리동길 만든다… 연말까지 지원

2023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3월부터 본격 가동 최대 1억원 지원, 컨설팅·상인조직·마케팅 체계적 지원 생활밀접형 점포 50개∼300개 이하 골목상권이면 가능

힙지로(중구), 만리동길(중구), 요즘은 높은 빌딩보다는 수수한 동네 분위기와 뉴트로 감성이 가득한 ‘힙’한 골목들이 대세다. 특히 골목이 간직한 이야기에 지역특성까지 녹인 곳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제2의 힙지로, 만리동길을 키운다. 자치구별로 1곳씩 총 25개의 골목상권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골목당 1억 원을 투입해 매력적인 상권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골목상권활성화 사업’을 실시, 총 85개 골목상권에 대해 2천400여건의 컨설팅과 2천600여건의 노후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지난해부터는 골목의 경관을 바꿀 수 있는 조형물과 축제‧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현장 상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회성이나 단순 시설지원을 넘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좀 더 정교한 지원모델을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상인 역량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워주고 골목상권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동시에 보강해 골목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다시 말해, 지역의 특징을 살려 골목의 모습을 바꾸고 상인들이 직접 골목에서 즐길거리 더해 시민들이 다시

동대문에 500평 규모 복합지원 시설 개관

디자이너·쇼핑몰운영자·학생 등 누구나 이용 가능 ‘공공 패션쇼장’ 첫 개관 행사로 하이서울패션쇼, 20여개 동대문 패션 소공인 패션쇼 패션마켓·수주회, 온라인 판로개척 교육 등 소공인 성장 ‘종합지원’

서울시가 침체된 동대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패션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500평 규모의 복합지원시설을 개관한다. 판매부터 라이브방송, 패션쇼 개최까지 가능한 ‘패션산업 성장지원’ 공간이다. 서울시는 기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DDP패션몰)를 뷰티·패션 디자이너·쇼핑몰운영자·소상공인·학생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 패션쇼장 등으로 새롭게 조성해서 3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디자이너 양성을 목적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2021년 17기 디자이너 육성을 끝으로 낙후된 시설 보완과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새로운 기능과 공간으로 재구성하게 됐다. 새롭게 구성된 공간은 500평(약 1천609㎡) 규모의 복합시설로 운영된다. △패션쇼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이 동시 개최 가능한 개방형 통합공간과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6∼20인 규모의 회의실 등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 시는 시설 개관을 알리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서울패션위크 일정에 맞춰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패션쇼를 개최한다. 하이서울패션쇼(3.15∼17)와 중구청(바이어라운지)과 협업

전통시장 369곳 대상 소방시설 전수 조사 실시

소화기·소방도로·비상계단·피난 안내도·비상구 유도등 5개 항목 집중 조사 현장에서 조치가능한 적치물제거 등은 즉시 실시, 개선사항 자치구 행정지도 화재피해 보상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료’ 최대 80%까지 지원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소방도로 확보, 위급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비치, 비상계단 무단 적치물 제거 등 서울시는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번지기 쉬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 전수조사에 나선다. 대상은 25개 자치구 369개 전통시장이다. 서울시는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소화기 비치 △소방도로 확보 △비상계단 확보 △피난안내도 설치 △비상구 유도등 작동 총 5개 항목에 대한 화재 예방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 현대시장과 삼척 번개시장 등 3월에만 벌써 2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잇따랐다며 시장 내 소방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미흡한 사항은 최대한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수조사는 소화기, 소방도로, 비상계단, 피난안내도 비상구 유도등 등 총 5개 대표 항목에 대해 실시하며, 특히 화재발생 시 초기 진압에 필요한 소방도로 확보와 소화기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먼저, 화재 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소방도로는 길 양쪽 황색 실선을 좌판을 비롯한 적치물이 불법으로 침범해 소방차의 진입을 방해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다. 또한 화재 초기진화에 필수적인 소화

중구, 남산 고도제한 완화 놓고 '전문가 대토론회'

3월 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 1부 주제발표, 2부는 전문가 패널 7명 참석해 지정토론 역사문화자원으로서 남산의 가치 VS 남산 경관관리의 현안 이슈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진행, 방청객 250명 사전 신청 접수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3월 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남산 경관관리의 현안과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대토론회는 남산 고도지구의 합리적 관리에 관한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도시·건축·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고도지구 내 토지・건물 소유자, 거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된다. 토론회 1부에서는 김백영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유나경 PMA 엔지니어링 도시환경연구소 소장이 각각 '서울의 역사 문화자원으로서 남산의 가치'와 '남산 경관관리의 변천 과정과 현안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회 2부는 합리적인 남산 경관관리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박태원 한국도시설계학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이끈다. 토론회에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김대성 한국도시설계학회 이사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소 연구위원 △위재송 한국경관학회 부회장 △정상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최준희 한국공간디자인학회 이사가 패널로 자리해 본격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1995년에 도입된 남산 고도제한의 불합리성과 경관 보호를 위해 30년간 계

K-패션 향연 '서울패션위크' 개막

관전포인트 5가지…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트레이드쇼 현장 패션쇼, 30개의 디자이너 패션쇼 등 유튜브 생중계 공식포토콜 행사에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 참석

K-패션을 대표하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다가오는 가을, 겨울시즌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2023서울패션위크가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DDP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패션피플들이 DDP에 집결하는 만큼 화려한 무대 디자인으로 수준 높은 패션쇼를 선보이고, 23개국 130여 명의 해외구매자(바이어)가 참여해 5일간 1천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트레이드쇼도 진행한다. 2023 F/W 서울패션위크는 100% 현장 패션쇼로 개최하며, 30개의 디자이너 패션쇼, 1개의 기업 패션쇼를 선보인다. 모든 패션쇼는 현장뿐만 아니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패션위크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무대는 3월 15일 오후 1시에 ‘얼킨(ul:kin)’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총 5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 오프닝 전 공식포토콜 행사에는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3월 19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패션위크는 19일 박윤수 디자이너의 ‘빅팍’ 패션쇼 이후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모든 브랜드의 대표작품 3개 착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피날레 패션쇼가 이어지며, 피날레 공연인 뮤지컬 배우 강홍석의 ‘Be yoursel

김용래 후보,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4선 성공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60% 득표율로 성낙진 후보에 승리 “모두가 잘살고 자랑스러워하는 1등 농협을 만들겠다” 다짐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용래 후보(67. 현 조합장)가 4선에 성공했다. 지난 3월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기호 1번 김 후보는 기호 2번을 받은 성낙진(68) 후보와 접전을 펼친 가운데 김 후보가 60%의 득표율로 제23대 조합장에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이날 조합장 선거의 관심을 반영하듯 대의원 6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가 39표, 성 후보가 26표를 얻어 김 후보가 13표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4번이나 연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박준민 중구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김 조합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오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난 10년간 해왔던 것 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앞으로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뜻을 잘 청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그는 또 “현재 좋지 못한 금융환경과 꿀벌이 집단 폐사하고 사라지고 있다”며 “집단폐사에 대한 대책을 중앙회와 같이 하루속히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박준민 선거관리위원장은 “김용래 조합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4회에 걸쳐 당선된 것은 그만큼 조합원

저소득가구 대상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2022년 1월 1일 이후 주택 임대차 계약자 60만원 이내 부동산중개업소에 납부한 만큼 지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에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원한다. 잔금일이 2022년 1월 1일 이후인 주택 임대차 계약인 경우에 한하며, 중개수수료는 60만원 한도 내에서 부동산 중개업소에 납부한 액수만큼 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임대차계약을 마치고 전입 신고 후,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동주민센터 또는 중구청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에서 서류 검토를 마치고 지원이 확정되면 지원금을 계좌로 송금해준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중개수수료 지원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및 이용동의서 △주택임대차 계약서 사본 △대상자 증빙자료(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주민등록등본 △대상자 본인 명의 통장 사본 △중개수수료 영수증 등이다. 궁금한 사항은 중구청 부동산정보과 부동산관리팀(☎3396-59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저소득주민의 이사철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2021년부터 중개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사 오신 주민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한 만큼 앞으로도 중구에서 편히 사실 수 있도록 불편한 점 없는지 늘 살피겠다”고 말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협의체 본격가동

중구,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여론 수렴 소통 주민협의체 구성 지난 8일 첫 정기회 열고 용역 착수보고, 아카데미, 질의응답 진행 4월부터 본격적인 동별 공론장 운영, 자유로운 주민 의견 표출 기회

”실효성을 잃어버린 규제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손을 보는 게 마땅합니다“ 지난 3월 8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협의체 첫 정기회의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협의체는 남산 고도지구가 펼쳐진 5개 동(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다산동) 주민들로 구성됐다. 대부분 고도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와 거주민이다. 중구는 지난달 동주민센터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이들을 선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협의체 위원으로 선정된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길성 중구청장과 지상욱 국민의 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박영한 옥재은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 윤판오 조미정 손주하 허상욱 양은미 의원 등은 당연직 자격으로 참석했다. 협의체 구성 후 첫 만남인 만큼 구는 이번 자리를 오리엔테이션 성격으로 이끌었다. 1부에서는 협의체 소개와 내빈 환영사를 시작으로 구가 지난 1월 착수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방안 검토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고도지구 바로 알기'를 주제로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공감대를 넓히

‘남산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위한 주민인식 조사

중구, 3월 13일부터 4월 7일까지 남산고도제한 완화 설문조사 남산 고도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 대상, 대면·온라인 방식 병행 총 20문항으로 구성, 고도제한 완화 근거, 정책자료로 활용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3월 13일부터 남산 고도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와 거주민을 대상으로 '남산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추진을 위한 주민인식 조사'에 나선다. 구에서 고도제한을 놓고 주민 의견을 대대적으로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산 고도제한에 대한 평소 생각과 그에 따른 불편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중구의 고도제한 완화 추진에 중요한 근거 및 정책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과정이다. 조사와 자료 처리·분석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업체와 함께 진행한다. 문항은 △주거환경 만족도 △남산 고도지구에 관한 기본 인식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 정도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 완화 범위 △완화 시 주거 정비 의향 △고도제한 유지 시 필요한 공공지원 등 모두 20개로 구성됐다. 조사에는 대면과 온라인 방식이 병행된다. 대면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고도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를 무작위 방문해 실행한다. 온라인 조사는 중구 온라인 플랫폼인 '온통중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 사전 신청 후 전화조사도 가능하며 별도로 설문지를 작성해 우편으로 보내도 된다. 기한은 다음 달 7일까지다. 중구는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남산 고도지구 내 모든

중구, 건축물 이름 붙이기 ‘네이밍 사업’ 추진

이름 없는 주거용 집합 건축물 661개 대상… 특색반영한 이름 권장 건물에 새로운 가치부여,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도시경쟁력 강화 기대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집합 건축물에 이름을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과거에는 건물 현판에 새겨진 건물명을 통해 건물의 기능과 의미를 엿볼 수 있었다. 건물에 이름을 붙이면 친밀감이 생기고 이름의 뜻에 걸맞게 새로운 가치가 생겨나는 효과가 있다. 그럼에도 건축물대장에 건물 이름이 없거나, 실제 사용하는 이름이 기재돼 있지 않은 사례가 다수 있다. 중구는 건축물에 좋은 뜻을 가진 부르기 쉬운 이름을 지어주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지역 주민은 물론 도시 전체에도 좋은 영향력이 미친다고 보고 건축물 네이밍 사업에 착수했다. 구는 앞서 주거용 집합 건축물을 조사해 661개의 이름 없는 건물을 확인하고 올해 2월 건축물 네이밍 사업 추진 전담팀을 꾸렸다. 3월부터 기초자료조사, 현장 조사를 거쳐 4∼9월 소유자 등에게 건축물 표시 변경 신청을 받아 건물마다 새 이름을 정식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건축물 이름은 좋은 의미를 가진 순우리말 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이름을 권장하며 외국어, 특수문자, 대기업 브랜드 등은 제한한다. 또한 중구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 도시브랜드 BI 2.0을 개발하고 건물 이름을 기재한 중구형 건물번호판을 제작해 새로 부착할 예정이다

아름다움 더한 도시디자인 틀 새로 짠다

중구, 구도심 이미지 탈피… ‘도시경관개선 종합계획’ 수립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올해부터 도시디자인의 틀을 새로 마련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서울 한 복판에 자리한 중구는 그간 남산고도제한 등 중첩된 규제에 묶여 여러 개발사업에서 배제돼 왔다. 구는 도시 이미지가 곧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올해 초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했다. 이어 도시경관개선 종합계획을 세워 2월 28일 발표했다. 디자인 혁신 대상은 △보행로 △공공시설물 △공공건축물 3가지다. 구는 해당 대상에 일상성, 심미성, 통일성을 더해 도시디자인의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시작할 사업은 ‘도시 정리하기’다. 보도 한 가운데 설치된 수방함, 보행로를 침범한 이륜차 주차장 등 보행에 방해가 되는 각종 공공시설물을 정비한다.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도시시설물은 철거하고, 유사 기능을 가진 인접 시설물은 통폐합한다. 노후·부식된 시설물도 보수해 보행로를 깔끔하게 정비한다. 우선, 동네 곳곳에 놓인 벤치에 중구만의 정체성을 담기 위해 벤치 기부도 받는다. 지역 구성원이 함께 도시를 가꾼다는 취지에서 벤치엔 기부자의 사연과 이름을 표기할 예정이다. 디자인을 통해 도시 안전성과 포용성도 강화한다. 관내 12개 초등학교 통학로에 생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