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같은 손으로 성금 전달

18일, 신당1동 어린이집… 경로당에 20만원

 

◇지난 18일 신당1동 어린이집 유아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유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저축해 온 성금을 경로당에 전달, 전국 최초 효도특구의 위상에 걸맞는 교육활동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신당1동 어린이집(원장 박선영)은 지난 18일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신당1동 경로당(회장 장승섭)에 위문성금 20만원을 전달한다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 원장과 박기정 교사 그리고 원생들이 신당1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설 세배를 올린 후 다과를 함께 들며 흐뭇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당1동 어린이집에서는 원아들을 대상으로 효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전달한 성금은 이 프로그램에 의해 원아들이 선행을 하며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영 원장은 “원아들이 효도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부모께서도 효행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이들에게 오늘 훌륭한 교육적 시간이 된 것 같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승섭 회장은 “유아들의 마음이 참 기특하고, 아이들을 잘 키워주시는 박선영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성금에는 어른들의 거액과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들어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