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회계연도 결산검사 강평에서 이경일 위원 등 결산검사위원들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7. 4. 26
중구의회 이경일 결산검사 책임위원과 김진수 안성진 엄정윤 결산검사위원 등 4명은 지난 13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6회계년도 결산검사' 강평을 실시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13일까지 23일간 집행부에 대한 결산검사를 실시했으며 14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결산검사 의견서를 작성해 구청으로 이송하게 된다. 구청은 결산검사의견서와 결산서를 구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게 된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23일간 각 부서별 예산집행 및 회계처리의 적법성과 합목적성 등을 면밀하게 검사하고, 이날 강평을 통해 2016년도 집행 잔액이 작년대비 150%로 증가했다며 예산집행과 운영에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경일 책임위원은 "현재 결산서상 수치처럼 세출은 지출액 대비 90%는 명시이월하고, 세입은 징수 결정액 대비 80%는 미수납 처리되지 않도록 예산편성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앞으로 세입확보를 위해 징수에만 그치지 말고 미수 납액에 대해 효과적이고 공격적인 징수대책을 세우는 등 많은 행정적인 노력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이월액은 작년대비 330억원 약 3배가 증가함에 따라 순세계 잉여금은 작년대비 130억원이 감소했으며,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지급하고자 했던 예산 성과금은 신청이 없다는 이유로 100% 불용 처리한 것은 문제가 많다"며 "좋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수 위원은 "정책사업 목표와 성과지표간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목표치 미달성 지표에 대한 원인분석도 미흡한 만큼 계획서 상의 예산과 성과보고상의 차이가 있다"며 "내년도 예산편성은 세밀한 계획을 통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성진 위원은 "공무원들이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잘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정윤 위원은 "처음 결산검사를 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미흡한 부분들에 대한 지적을 거울삼아 긍정적 발전적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