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이 부여한 예산 심사권의 의미와 무게를 깊이 헤아리며, 내년도 사업예산안이 중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월 21일 열린 제28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세입세출 예산결산위원장(이하 예결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윤판오 의원은 이렇게 밝히고 “의원들간 의견을 조율해 최상의 예산이 편성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총 5천770억원으로, 2024년 당초예산 5천764억원 대비 0.11% 인 6억5천만원이 증가한 규모다. 전체 예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에서도 사회복지 예산의 규모가 가장 높은 것으로 편성했다.
그리고 기초연금 국·시비 보조사업과 자체 복지사업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등의 규모 확대에 따라 복지예산은 올해 대비 2.47% 증가한 규모 편성했다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과 세입 감소 등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복지·경제 분야 등 주민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사업 내용의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 구민 복리증진에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편성될 수 있도록 중복·유사 사업이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삭감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일자리정책, 사회약자 등에 대한 복지예산은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중구는 상주인구는 적지만, 대기업, 회사, 점포, 관광지 등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청소, 도로, 교통 등 분야의 행정수요가 많다”고 지적하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시기인 만큼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동스퀘어와 관련, “현재 1단계(2024-2025)에 기본 인프라를 조성하고 정보통신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로 기본계획에 따라 10년간 민간자본 1천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중구 는 명동스퀘어 조성 사업과 민관합동협의회 설립 운영에 필요한 예산 등 1천52만5천원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