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의회(의장 소재권)는 12월 13일, 제4차 본회를 끝으로 2024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11월 21부터 진행된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예산안 5천770억원 및 기금운용계획안 1천116억원을 최종 가결했다.
중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된 2025년도 예산안은 11월 21일부터 12월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판오, 부위원장 양은미)의 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제4차 본회의가 열린 13일, 예결위에서 수정한 예산안 5천770억원 으로 의결했다.
일반회계는 ‘긴급 소규모 지역현안 사업’등 15건에 대해 4억9천800만원을 삭감하고, ‘황학상권 악취저감 및 해충방역’등 31건에 대해 4억3천500만원 증액했다. 삭감액에서 증액을 공제한 6천300만원은 전액 예비비로 편성됐다.
의원들은 “최근의 경제 침체와 구민들의 어려움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구민들의 복지 향상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분야에 예산이 집중될 수 있도록 철저히 심사했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이번 예산이 구민들의 복리를 증진하고,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이후에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판오 예결특위 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과정에서 제기됐던 재논의 사항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심도 있게 심사했으며,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재원배분의 효율성 및 적정성 등에 중점을 두어 불요불급한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조정을 통해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처리된 주요 안건은 △중구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 △중구 기업 유치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중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중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안 △중구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관한 조례안 △중구 공동주택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원안가결 23건 수정가결 6건 총 29건이 가결됐다.
소재권 의장은 “정례회 기간 동안 2025년도 예산안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심의하기 위해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한해 구정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김길성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구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