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류미진·남대문 주진우 경찰서장 취임

류 서장 “든든하고 당당하고 따뜻한 중부경찰 되자” 당부
주 서장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 만들어 나가자” 강조

 

대한민국 중심이면서 서울의 중심인 서울중부경찰서장에 류미진(49) 총경, 서울남대문경찰서장에 주진우(50) 총경이 지난 1월 20일 부임해 25일과 28일 각각 취임했다. 하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제71대 중부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류미진 총경은 전남 나주출신으로 경찰대학(12기)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경위로 임관했다. 그리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리고 전남청 제2부 여성청소년과장(2017), 전남청 함평서장(2019), 경찰청 생활안전국 여성대상 범죄수사과장(2020), 경찰청 국민중심 경찰개혁단 경찰개혁점검팀장(2020)을 역임한 뒤 중부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류 서장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중부경찰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든든한 중부경찰, 주민의 인정·공감을 받을 수 있는 당당한 중부경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중부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오는 7월부터 자치경찰제도가 본격 시행된다”며 “발생이전에 위험요인이나 주민의 불편·애로사항을 먼저 찾아내고 제거하는 선제적 예방적 경찰활동에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제60대 남대문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주진우 총경은 경찰대학 9기 출신으로 1993년 경위로 임관했다. 그리고 제주청 경비교통과장(2016), 대전청 경비교통과장(2016), 예산경찰서장(2017), 서울지방경찰청 22경찰경호대장을 거처 남대문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충남 공주출신인 그는 공주사대부설고와 경찰대 행정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주 서장은 “남대문경찰서는 수도서울의 관문으로 경제, 문화, 언론 및 유통의 중추기능이 집중돼 있고, 주야간 활동인구가 가장 많은 교통의 요충지이자 중심 상업지역이면서 국민적 이목을 끄는 사건사고가 많은 곳”이라며 “첫째,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기초치안을 확립하고, 둘째, 공정하고 엄격한 법 집행으로 인권보호 및 법질서 확립에 노력하고, 셋째, 일하는 마음자세를 ‘주민중심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넷째,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