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구청 광장에서 열린 내고장 특산명품 중구사랑 장터에서 정동일 구청장, 이종승 사장등이 장터에 개시된 물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중구는 지난 2일 구청 현관 및 잔디광장에서 중구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특산명품 중구사랑 장터'를 개장했다. 이와 함께 구청 7층 대강당에서 각 15개동에서 마련한 알뜰 바자회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정순표 내고장운동본부 본부장, 정진우 KB카드 충무역지점장·부지점장 등 내빈과 김기태 김수안 의원, 각 직능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장한 장터에서는 자매결연지역인 무주와 속초 등 12개 지역이 참여했으며, 무주매실·옥수수·여주쌀·상주곶감·의성마늘·해남고구마·잡곡·영주인삼·홍삼·장수사과·파프리카 등 농산물, 영광굴비·속초 젓갈류 등 수산물, 속초 오징어·속초 황태·완도 홍합·멸치·김·새우 등 건어물, 장수한우·순창 고추장·순창 장류·신안 천일염·신안 간장·무주 고로쇠 등 축산물 등과 기타 다양한 품목이 판매됐다. 판매자들은 잔디광장 등에서 '속초건어물특산물' '명품토종의성마늘' '건강의 섬 완도 특산품' '
"닭장 속 독수리가 아니라 창공을 높이 비상하는 독수리 돼야 " "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고 자긍심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두년(60) 교장은 대경정보산업고등학교(이하 대경정산고) 학생들이 어떤 성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있는 그 자체로 학교 생활과 공부에 흥미를 느껴 200%의 효과를 기대한다. "요즘 우리 학교는 3무(無)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3무란, 결석·흡연·폭력이 없다는 것인데 실제로 우리 학교를 보면 결석률 0%, 흡연율 0%, 폭력 역시 0%입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항상 밝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꿈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1978년에 처음 대경정산고에 부임해 지난해부터 교장직을 역임하게 된 김 교장은 학생들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모든 학교의 공통적인 목표입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는 더 나아가 21세기 청년기업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그는 미래 지식정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계단에서 쭈그리고 앉아 구걸을 하는 노숙자들이 가끔 있다. 특히 서울역 주변 등에는 곁에만 가도 냄새가 나고 위협을 느낄 만한 노숙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해서 노숙자가 됐는지는 모르지만 정부에서는 이들을 그냥 방치해 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실질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간인이 선뜻 구제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중구 회현동 대한예수교장로회 세계선교교회 김호순(67) 목사다. 김호순 목사는 집이 없어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을 '하느님께서 주신 아들'로 여기며 머물 장소를 제공하거나 음식을 대접하는 등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다. "99년도에 하느님의 부름으로 목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노숙자들에게 밥을 주고, 재우고, 새벽기도와 예배를 하면서 신앙을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이들이 어렸을 때 가정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생활고를 겪은 탓에 현재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부모·형제로부터 버림을 받고 쫓겨난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들 마음에 사랑이 부족해 생긴 상처를 다시 사랑으로 치유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난 26일 나경원 의원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누기에 앞서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이프 서울 프로젝트(Safe Seoul Project)의 일환으로 '100% 안심 교육', '100% 안심 보육'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한 나 의원은 "교육이 앞으로 시청 따로, 교육청 따로 가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안심교육을 위해 서울시 재정지원을 늘리고 교장공모제, 교원평가제 등의 교육개혁에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교육의 질 향상과 학력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 의원이 제안한 '100% 안심교육'에는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방과 후 학교 활성화 방안도 함께 포함됐다. 그는 "서울형 어린이집의 성과도 있었지만 문제도 많았다"며 "지난해 서울형 어린이집에 지원한 57억원의 환경개선비 중 현판, 간판 설치비가 44.8%인 25억5천만 원, 실내외 도색비가 12%인 6억8천만 원에 이
제13대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에 박만복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30일 자체 강당에서 열린 중구노인 회장 선거에 박만복 황영학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대의원 44명중 40명이 투표에 들어가 박 후보가 21표를 얻어 19표를 얻은 황 후보를 2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물리치고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박 당선자는 앞으로 2년 동안 대한노인회 중구지회를 이끌게 됐으며, 아쉽게 낙선한 황영학 후보는 김재도 선관위장 요청에 따라 고문으로 추대키로 했다. 6.2지방선거 못지않게 중구 노인회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청구경로당 은희권 회장이 선거를 앞둔 29일 후보를 전격 사퇴함에 따라 2파전이 전개됐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박만복 은희권 황영학씨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었다. 신임 박 회장은 당선인사에서 "대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회장에 당선된 만큼 노인들의 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노인들의 권익 신장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로 출마하면서 "그동안 단체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
지난 2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만리2구역 정기총회에서 박정근 후보가 단독출마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만리2구역 조합장에 박정근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만리제2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874명의 조합원 중 534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으로 출마한 박 후보(전 총무이사)가 찬성 493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와 함께 최성규·신동욱 감사는 연임됐으며, 위미자 전 조합장과 김영환 오종근 강인건 조대도 위도현 신막래 최현식 김명환 등 9명이 이날 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선거관리규정 개정 추인 △조합사무실 이전 △중림동 주민센터 건축설계 및 건립비용 등 협의 △협력업체 선정 추인 △2009년 회계감사 등의 안건이 찬반투표를 통해 의결됐으며, 사업시행인가 접수와 대의원 보고의 건도 있었다. 이날 조합장·감사·이사 선임은 조합정관 제15조에 의거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제6차 대의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을 구성해 이달 2일 입후보등록 공고를 해 지난 9일까지 8일간 입후보자 접수를 거쳐 의결됐다. 만리2구역은 최고 층수 25층으로 지난해 9월1일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지난달 22일 사
지난 26일 성동공고에서 정동일 구청장, 고문식 의장, 황용곤 회장, 김종관 교장 등 내빈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중구는 지난 26일 오전10시 흥인동에 위치한 성동공고 녹지대에서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는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 고문식 의장, 이혜경 김기래 김기태 의원, 공무원, 김종관 성동공고 교장,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 자연보호중구협의회 황용곤 회장 및 회원,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여해 매자·사철·조팝나무 등 6종, 총 4천800주를 심었다. 또한 1조 공무원, 2조 자연보호중구협의회원, 3조 성동공고 교직원 및 학부모 등 3개 조로 구역을 나눠 효율적으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퇴계·을지·남대문로 등 도심 주요도로에서는 공원, 녹지대 등에 심어져 있는 소나무 4천70주를 대상으로 막걸리 주기 행사도 실시했다. 중구는 지난해 3월에도 주민 3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희교차로 교통섬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열어 감나무 등 6종 총4천240주와 맥문동 등 3종 총1천800본의 초화류를 심어 도심 가로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꿨다. 정동일 구청장은 "환경이 가장 중시되는 시대에 중구는 그
정동일 구청장은 지난 29일 구청장실에서'희망 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의 유공자 10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날 표창패를 받은 개인과 단체는 원영식 진교원 정운규 (주)STX GS건설(주) (주)대우인터내셔널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본점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주) (의법)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등 10명이다. 이는 '희망 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 기부자들의 공로를 격려하고 궁극적으로 기부문화 확산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공자들은 2007~2010년까지 적게는 410만원부터 많게는 3억8천970만원까지 기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일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을 베풀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신 개인 및 기업체가 타인의 모범이 돼 중구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서울호텔과 뉴서울로타리클럽이 중구청과 사회공헌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구는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정동일 구청장, 임종빈 뉴서울호텔 회장, 나현 뉴서울로타리클럽 회장, 국제로타리3650지구 김진우 총재보좌 등과 회원 및 각 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사회공헌활동이 원활하고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과 연계해 사회공헌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으로 이웃사랑 실천과 상호신뢰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구의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협약은 양측이 서명한 날로부터 발효하고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로 하고 일방의 협약 해지요청이 없는 한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이 사업은 뉴서울호텔 임종빈 회장이 국제로타리3650지구 소속의 뉴서울로타리클럽 회원으로 평소 사회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봉사를 해오던 중 '희망 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중구 행복더하기사업을 알게 됐으며,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뜻을 밝혀 추진하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느티나무도서관에서는 오는 4월7일~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까지 3회에 걸쳐 어린이 책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지역주민들에게 어린이 책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하며, 도서관 내 어머니 독서모임인 '나도 훨훨'의 4기 모집을 위한 강좌로 진행된다. 강좌에 참여한 사람 중에서는 어머니 독서모임인 '나도 훨훨'에 가입할 수 있다. 이 강좌는 창작동화, 옛 이야기, 그림책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창작동화가 주제인 첫 번째 강좌인 '창작동화'(4월7일)는 어린이 청소년 책 전문 출판사인 '바람의 아이들'의 최윤경 대표가 강의한다. 최 대표는 오랜 기간 어린이 책 기획가이자 번역가, 기획자로서 어린이 책 시장을 주도해 왔다. 또한 '바람의 아이들'을 창립한 이후 청소년 책의 새로운 유행을 선도한 책 전문가다. 두 번째 강좌인 '옛 이야기'(4월14일)는 옛 이야기 전문가인 김환희 씨가 강의를 펼친다. 김 씨는 미국 남가주 대학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건국대와 인하대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옛 이야기의 원형들이나 다양한 전승 유형들을 소개해왔다. 최근에 발표한 역
지난 24일 충무아트홀 6층회의실에서 개관 5주년을 맞아 정동일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격려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관 5주년을 맞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이 지난 24일 6층 회의실에서 정동일 이사장(구청장), 박민호 사장과 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발전을 모색키로 다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한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5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문화창조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충무아트홀은 중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중구민을 위한 문화 향유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장민 문화사업팀장은 1단계(2010~2012년)와 2단계(2012~2014년)로 구분된 '충무아트홀 중장기 발전계획 사업방향 및 중점과제'에 관해 설명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충무아트홀은 2012년까지 4대 공연장의 위상을 정립하고 중구의 대표적 아트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극장 정체성 확립 △조직개편 △고객 서비스 혁신 △접근성 개선 △하드웨
고민을 안고 절망감에 휩싸여 고통을 받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을 건네서 그 누군가가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결국 온 세상을 사랑으로 가득 채울 수 있지 않을까.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여기서 '천 냥'은 '빚'이 될 수도 '빛'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의 마음의 빚을 '빛'으로 바꿔 희망을 전달하는 데 일생을 바치고 있는 성도교회 박세윤(40) 부목사. 지난 호(본지 248호) 칭찬 주인공이었던 한상숙씨는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 정신적으로 큰 힘이 돼 준 박 목사를 칭찬했다. "목사로서 성도가 힘들어 할 때 고민을 들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1994년부터 교육전도사부터 시작해 목사의 길을 걷고 있는 박 목사는 성도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곤란을 겪을 때가 오면 진심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치유해주는 역할을 한다. "제가 그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속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성도가 있으면 그들이 사실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일깨워주는 일이 전부입니다." 지금은 원로목사이지만 40여 년 간 목회자이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