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만리2구역 정기총회에서 박정근 후보가 단독출마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만리2구역 조합장에 박정근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3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만리제2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874명의 조합원 중 534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으로 출마한 박 후보(전 총무이사)가 찬성 493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와 함께 최성규·신동욱 감사는 연임됐으며, 위미자 전 조합장과 김영환 오종근 강인건 조대도 위도현 신막래 최현식 김명환 등 9명이 이날 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선거관리규정 개정 추인 △조합사무실 이전 △중림동 주민센터 건축설계 및 건립비용 등 협의 △협력업체 선정 추인 △2009년 회계감사 등의 안건이 찬반투표를 통해 의결됐으며, 사업시행인가 접수와 대의원 보고의 건도 있었다.
이날 조합장·감사·이사 선임은 조합정관 제15조에 의거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제6차 대의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을 구성해 이달 2일 입후보등록 공고를 해 지난 9일까지 8일간 입후보자 접수를 거쳐 의결됐다.
만리2구역은 최고 층수 25층으로 지난해 9월1일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지난달 22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함으로써 조합원 대다수가 원하는 주거지역이 돼 사업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박정근 신임 조합장은 "지금까지 만리2구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발생한 전반적인 업무 등을 조합원들의 도움으로 원만히 해결하며, 오늘의 만리동 재개발 현장을 만들어 왔다"며 "지금까지 조합원들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들을 사업구역의 원만한 추진과 조합원님들의 이득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미자 전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업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하고 나면 분양공고 및 분양신청 그리고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면서 "조합원 여러분께서 조합 집행부를 처음부터 믿어주고 힘을 실어 주셨듯이 앞으로도 성원해 주신다면 우리 만리2구역은 올해 안에 관리처분 총회까지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