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느티나무도서관에서는 오는 4월7일~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까지 3회에 걸쳐 어린이 책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지역주민들에게 어린이 책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하며, 도서관 내 어머니 독서모임인 '나도 훨훨'의 4기 모집을 위한 강좌로 진행된다. 강좌에 참여한 사람 중에서는 어머니 독서모임인 '나도 훨훨'에 가입할 수 있다.
이 강좌는 창작동화, 옛 이야기, 그림책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창작동화가 주제인 첫 번째 강좌인 '창작동화'(4월7일)는 어린이 청소년 책 전문 출판사인 '바람의 아이들'의 최윤경 대표가 강의한다.
최 대표는 오랜 기간 어린이 책 기획가이자 번역가, 기획자로서 어린이 책 시장을 주도해 왔다. 또한 '바람의 아이들'을 창립한 이후 청소년 책의 새로운 유행을 선도한 책 전문가다.
두 번째 강좌인 '옛 이야기'(4월14일)는 옛 이야기 전문가인 김환희 씨가 강의를 펼친다. 김 씨는 미국 남가주 대학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건국대와 인하대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옛 이야기의 원형들이나 다양한 전승 유형들을 소개해왔다. 최근에 발표한 역작 '옛 이야기와 어린이 책'을 통해서는 잘못 출판된 어린이 책이 옛 이야기를 얼마나 훼손하거나 왜곡해 왔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세 번째 강좌인 '그림책'(4월21일)은 느티나무 도서관 관장이자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개발실장인 김신아 목사가 진행한다. 김 목사는 느티나무 도서관을 10년 이상 운영해 오면서 그림책은 학습의 도구가 아니라 어린이와 어른 모두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매개체임을 강조해 왔다.
참가비는 3만원(각 강좌 당 1만원)이며, 문의는 ☎3298-0918, 010-2406-4010으로 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