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중구청장기 생활체육 탁구대회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 탁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축제를 벌였다.
국민생활체육 중구탁구연합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9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5회 중구청장기 국민생활체육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신당4동(손연옥 김영주 손태량 임영희)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남자부문 우승은 현 탁구B와 필동A팀에 각각 돌아갔다.
남자단체전에서는 현탁구A·필동B팀이 준우승을, 금호A와 현탁구B, 황학동A와 황학동팀이 각각 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단체전에서는 명동이 준우승을, 공동 3위는 신당6동·황학동B에 돌아갔다. 각 부분별 우승에는 혼성 1·2·3단식은 현탁구 김유미, 남자4부 단식 현탁구 서정도, 남자 5부단식 도로교통공단 박현성, 남자6A단식 도로교통공단 김재익, 남자6B단식 명동 고길범, 여자4·5단식 신당3동 김미옥, 여자6부 단식 중림동 정옥자, 여자7부단식 명동 한계숙, 여 희망단식 도로교통공단 이선기, 실버부 명동 공정희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 건립공사가 내년 완공 목표로 지난 5월 기공식을 가졌다"며 "종합체육관이 완공되면 생활체육 종목별 연합회 뿐만 아니라 체육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탁구대회는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스포츠맨십을 지켜 달라"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제15회 중구청장기 생활체육 탁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승패를 떠나 동호인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탁구인의 축제인 만큼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고 꿈이 있는 내일을 설계하는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우리나라는 1991년 일본 지바대회에서 남북 최초로 구성된 탁구 단일팀이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중국 선수단을 극적으로 꺾었던 경험이 있다. 이것은 남북이 힘을 합하면 넘지못할 장벽이 없다는 것을 현실로 증명하기도 한 것이어서 7천만 겨레 모두에게 벅찬 감동과 자존심을 심어주기도 했다"고 회고하고 "한국탁구의 힘은 바로 탁구가족 여러분들의 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