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 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5 국립무용단 첫 신작 ‘미인’(2025.4.3∼4.6.)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공연 개막 전날 이뤄지는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4월 2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드레스 리허설 공개는 2층 좌석에서 전석 2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무용단 ‘미인’은 지난 3월 11일 개최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른바 ‘어벤저스’ 창작진이 모인 가운데 작품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관객 대상으로 연습실에서 작품의 일부 장면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이렇게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아온 ‘미인’의 창작 방향이 드러나자, 이후 총 4천196석이 남김없이 판매되며 높은 기대와 관심이 확인된 바 있다. 한국무용 공연이 공연 개막 3주 전 시점에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전회차 만석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립무용단은 전석 매진 이후에도 끊임없는 예매 문의와 공연 회차 증회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관객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 양정웅(연출), 정보경(안무), 서영희(의상·오브제
봄, 명동이 예술로 깨어난다. 명동아트브리즈가 4월 한 달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예술기획자 ‘콘스텔라 디엘(Constella D.L)’과 손잡고 공간 전반에 감각적이고 세련된 예술적 감성을 입히는 특별기획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의 시작인 명동에 위치한 명동아트브리즈(남대문로 52-20)는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K-컬쳐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구는 따스한 봄을 맞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동아트브리즈를 알리고, K-컬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명동아트리즈의 ‘공간 재창조’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각 층마다 독창적인 예술 연출로 ‘핫’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먼저, 1층 출입문과 외벽은 화려한 색감의 작품들로 덧입혀지고 실내 곳곳에는 ‘콘스텔라 디엘’의 미술 작품들이 설치된다. 특히 1층 카페 벽면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낙서나 그림을 남길 수 있는 ‘방문 인증’ 공간도 마련된다. 지하 1층은 MZ세대의 감성을 겨냥했다. 네온조명과 음악이 어우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역문화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중구동네친구(JUNGGUFRIENDS)’를 3월부터 12월까지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중구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장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직장인, 학생, 외국인 등록자 등 다양한 생활 인구까지 포함해 지역사회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중구 문화자원 아카이빙 △취향·취미 기반 커뮤니티 소모임 ‘취향존중(存中)’ △지역 예술인 및 공간 운영자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속에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특히 중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공간 운영자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문화예술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기후환경 사진전 ‘2025 CCPP – 더 글로리어스 월드(The GLORIOUS World)’를 오는 4월 22일 개최한다. 전시는 8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먼저 선보인 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이어진다. ‘CCPP(Climate Change Photo Project)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조직위원 김길성, 송길영, 유현준, 이창석, 이미경, 정재승, 조세현, 최재천, 홍정욱)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 재개관 기념전 ‘컨페션 투 디 어스’를 주제로 처음 개최,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예술적 감동과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본격적인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더 글로리어스 월드’라는 중의적인 제목 아래, 접근하기 어려운 지구의 극한 지역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대자연, 그리고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현대
서울 중구가 역사문화 야행 축제인 ‘2025 정동야행’을 함께 만들어 갈 주민자원활동가 ‘야행지기’를 모집한다. 정동야행은 2015년 중구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 축제다. 정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알리고 역사문화 향유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정동야행은 누적 관람객 113만 명을 기록하며 중구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주민과 지역사회가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초등학생 이상 만 60세 미만의 중구민 또는 중구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야행지기’ 100명을 3월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정동야행에 관심이 있는 가족, 직장동료, 1인 가구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 활동가들에게는 교통비 등 소정의 실비를 지급하고, 봉사시간을 인정해 준다. ‘야행지기’는 4월 중 선발을 거쳐 ‘2025 정동야행’이 개최되는 5월 23일과 24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단순히 행사를 지원하는 보조가 아니라, 정동야행을 함께 만들어 가는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발된 ‘야행지기’에게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정동야행의 취지, 행사 전반, 시설 위치 등을 익히고, 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3월 5일 서울역 문화역사 앞 광장에서 열린 제106주년 남대문역 3.5 학생항일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1919년 3월 5일 남대문역(現.서울역) 광장에서 학생 1만 여명이 모여 항일만세운동을 벌였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독립유공애국지사유족회가 주최하고 3.5학생항일만세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관했으며, 국가보훈부, 광복회, 서울특별시의회 등이 후원했다. 방병건 독립유공애국지사유족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경과보고, 기념헌화‧헌시, 독립선언서 낭독, 축사‧축가,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옥 의원은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옥 의원은 축사를 통해 “1919년 3월 5일 남대문역 광장에 모인 학생들의 희생과 용기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토대가 됐다”며 “그날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이어지도록 서울시의회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구문화원은 지난 2월 28일 제31차 정기총회를 열고 23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남월진 원장을 만장일치로 제10대 중구문화원장으로 재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사 등 임원진과 회원 128명 중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렇게 의결했다. 그리고 임기만료 이사 10명은 재선임하고, 이사 6명은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사임 했다. 임기가 만료된 길재성 강정옥 감사도 재선임했다. 이와함께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승인의 건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확정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특별전시회, 저렴한 가격으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미술장터 운영, 결혼 30주년을 맞이한 주민 5명을 선정해서 리마인드 웨딩 지원 행사 등 주민들이 참여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남월진 원장은 “중구문화원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쾌적한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김길성 구청장과 시·구의원,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30년 주민 숙원이었던 남산 고도제한 완화의 성과와 추진과정을 엮은 백서 ‘바라, 보다, 남산’을 발간했다. 백서 제목인 ‘바라, 보다, 남산’은 고도제한 완화가 가져온 새로운 희망과 고도제한 완화 후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남산의 경관을 즐긴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백서는 총 94페이지 분량으로, ‘성과편’과 ‘과정편’으로 구성됐다. 성과편에서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혜택을 보게 된 중구 남산자락 5개 동(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다산동)의 변화를 조명하고, 고도제한 시작부터 그로 인한 제약과 맹점, 완화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이어지는 과정편에서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실현하기 위해 중구가 펼친 다양한 전략과 노력을 소개한다. 특히, 주민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음을 강조하며 주민 참여 활동, 다양한 홍보와 소통 노력, 완화를 발판 삼아 추진할 구의 후속 사업을 정리했다. 백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도시계획 분야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남산을 캐릭터화해 화자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남산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방식으로 내용을 전개하며, 주민 인터뷰와 중구청 담당자들의 소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