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현장을 방문한 정호준 의원, 최강선 시의원, 박기재 의장, 김영선 의원이 공사진행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민주통합당 중구지역위원회 정호준 국회의원과 최강선 시의원, 박기재 의장, 김영선 의원과 주민 20여명은 지난달 31일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현장을 방문해 서울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장충체육관 면적은 289㎡로 연면적은 1만1천429㎡이며, 이중 8천384㎡를 리모델링하고, 3천45㎡는 신축을 하고 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문화 및 집회시설, 관람석등 5천77석(기존보다 419석 증가) 규모로 장애인주차 2대, 버스 2대등 총 64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층에는 U-스포츠활동실, 공조실, 지하 2층에는 헬스장, 보조경기장, 휴게공간, 지상 1층에는 임대매장, 운영지원실, 경기관련시설, 화장실, 가변식 관람석, 지상 2층에는 안내 및 물품보관실, 카레테리아, 매점, 관심석, 지상 3층에는 관람석과 복도가 마련된다.
장충체육관은 노후된 시설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고품격의 문화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배구, 농구, 핸드볼 등 전문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보조경기장을 신설하게 된다. 특히 지하철 3호선과 직접통로를 신설해 접근성을 강화하게 된다.
그동안에는 철거공사와 토공사 및 흙막이 공사와 함께 보조경기장 구간 터파기 및 토류판 등을 설치했으며, 앞으로는 2차 구간 터파기 공사와 연결통로 가시설 공사 등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게 된다.
1963년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해 중구민은 물론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던 공간으로 2011년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해 2013년 12월 생활체육 문화공간으로 지역주민들 개방될 예정이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장충체육관을 리모델링하면서 부실공사가 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달라"며 "5천명이 넘는 관람석에 주차공간이 협소해 64대만 주차할 수 있다는 것이 아쉽다. 대안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1960년대에 필리핀 등의 자본으로 건설된 것이 장충체육관"이라며 "역사성을 보존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재 의장과 김영선 의원은 "리모델링으로 인해 주차공간이 부족하지만 신라호텔에서 기부하겠다는 200여대의 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