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폭염 대응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살수차’를 본격 운영 중이다. 주민이 요청하는 곳이라면 골목길이든 시장이든 어디든 살수차가 출동한다. 구는 올해 민간 살수차 5대를 포함해, 총 13대의 살수차를 투입했다. 민간 살수차 운영을 지난해보다 10일 늘려, 간선도로부터 이면도로, 시장, 주택가 골목길까지 촘촘한 살수 작업을 펼친다. 또한, 폭염특보가 발효면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휴일에도 하루 2∼3회 살수 작업을 이어간다. 구는 기존 간선도로 위주로 진행되던 살수작업을, 지난해부터 주민 생활권 곳곳으로 확대했다.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나 청소행정과(☎02-3396-5482)로 연락해 살수차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요청이 접수되면 지역별·시간대별로 일정을 조율해 우선적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로 살수 작업시 도로면 온도를 6.4℃, 주변인도 온도를 1.5℃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심 속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저감에도 기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살수차는 더위 속 도로를 식히고 주민의 숨통을 틔워주는 효과가 있다”며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펼치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오는 8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된 사업은 실제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 2024년에는 ‘휴대폰을 보면서 걷는 우리 아이, 등하굣길 안전은 괜찮을까?’라는 일상의 고민에서 출발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휴대폰 사용금지 장치 도입’ 사업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접수돼 청구초 인근에 실제 설치됐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6월 24일 ‘구청장과 함께하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해 예산 제안을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주민참여 예산학교에서는 중구 임산부 대상 돌봄과 지원을 확대하는 ‘임산부부터 챙기는 중구’ 사업과 종이, 디지털 현수막 대신 디지털 스마트 전광판을 설치해 도시미관 개선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스마트 전광판 깨끗한 거리 프로젝트’ 등이 제안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중구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난해 선정된 안전 및 청년지원 관련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 중구가 오는 7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수하이츠 관리사무소 지하 1층 주민소통방에서 ‘중구랑해’를 운영한다. ‘중구랑해’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고민을 동네 가까이에서 풀어주는 원스톱 통합 상담 서비스다. 변호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직업상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법률·세무·부동산·일자리 관련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평소 시간과 비용 문제로 쉽게 접하기 힘든 각종 전문 상담을 동네에서 무료로 한번에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작년엔 총 8회 운영을 통해 281건의 상담이 진행된 바 있으며, 상담 만족도는 95%에 달할 만큼 주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중구민 또는 중구에 생활 기반을 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청 기획예산과(☎02-3396-4934)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 구는 매달 권역별로 순회 운영해 더 많은 주민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주민들이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 일상 가까운 공간에서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혼자 해결하기 막막한 일이 생겼을 때, ‘중구랑해’가 곁에서 힘이 되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