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은 6월 2일부터 6일까지 신작 ‘귀토-토끼의 팔란’(이하 ‘귀토’)을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판소리 ‘수궁가’를 창극화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최고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참여했다. 또한, 국립창극단이 새롭게 리모델링한 해오름극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신작이라 더욱 주목된다. 창극 ‘귀토’의 극본과 연출은 고선웅이 맡았다. ‘귀토’는 ‘거북과 토끼’(龜兎)를 뜻하는 동시에 ‘살던 땅으로 돌아온다’(歸土)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수궁가’ 중에서도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인 ‘삼재팔란(三災八亂)’에 주목한 그는 토끼의 삶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다사다난한 현실과 다르지 않다고 봤다. 고단한 육지의 현실을 피해 꿈꾸던 수궁으로 떠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시 돌아와 예전의 터전에 소중함을 깨닫는 토끼에게 방점을 찍는다. 바람을 피할 것이 아니라, 바람 속에서 흔들리며 춤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지금 우리가 딛고 선 여기에서 희망을 찾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음악은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소리꾼 한승석이 공동작창을 맡아 박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오는 26일 오후 4시에 다산성곽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 찾아가는 공연 ‘문화사랑방ACT’를 개최한다. 문화사랑방ACT는 찾아가는 공연으로 지난 2011년부터 총 40회, 약 8천명의 지역민 대상으로 선보인 문화 나눔 공연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의 기회가 없었던 지역 곳곳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추억을 테마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실력파 연주자 고진영(바이올린), 최예나(첼로), 안영수(기타)로 구성된 ‘클림앙상블’의 연주로 ‘매기의추억’, ‘봄날은간다’, 김광수의 ‘엄마야누나야’ 등 다산성곽길을 거닐던 추억을 벗 삼아 해설과 함께 진행한다. 공연이 열리는 다산성곽도서관은 중구에서 여섯 번째로 개관하는 도서관으로 자연친화적인 콘셉트로 다산성곽길을 따라 올라오면 만날 수 있는 주민을 위한 쉼터 역할로 조성된 곳이다. 문화사랑방ACT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선정돼 매월 마지막 주에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며 서울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에 대비해 객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필수 착용,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연일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봄바람처럼 훈훈한 소식이 들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4월 ‘한국의 멋, 민화에 빠지다.’ 전시회를 개최한 민화작가 이정애씨다. 이정애 작가는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의 소식을 접한 후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찾던 중 제가 가진 재능으로 전시회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키로 결정했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작가는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 환경 예술대전(2018년)에서 동상,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 환경 예술대전(2019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대 미술 작은 그림축전(2020년)에서는 민화부문 오원상을 수상하며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작가가 기부한 1천500만원 상당의 방역 마스크 5만 6천장은 5월 7일 중구청 복지지원과에 전달됐다. 중구청은 향후 15개 동 주민센터와 약수노인복지관, 중구장애인복지관, 신당·유락·중림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이정애 작가를 대신해 배우자인 길기영 서울
서울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자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주제로 한 ‘서울의 매력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내‧외국인 모두 참여 가능하다. 내용은 전통과 현대, 열정과 여유가 공존하는 서울의 역사, 문화, 관광, 안전, IT 등 다양한 모습과 매력이다. 예컨대, 경복궁 등 역사 문화와 K-POP, 한류 등 최신 유행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 열정과 여유가 공존하는 서울), 서울의 명소(산, 강, 광장, 거리 등) 및 문화(한류, 음식, 역사 등), 안전도시 서울, IT 도시 서울, 스마트한 국제도시 서울 등이다 공모 분야는 영상, 이미지(사진 등) 총 2개다. 영상은 10초 이상∼5분 이내로 제작해 신청자 유튜브 등에 업로드한 후 링크로 제출해야 하며, 이미지(사진 등)는 디지털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영상 : 광고, 애니메이션, VR, 뮤직비디오 등 장르는 제한이 없다. 신청자 유튜브, SNS 등에 업로드 후 접수 시 링크를 기재해야 한다. 이미지(사진 등) : 포스터, 일러스트, CG, 사진, 웹툰 등이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시 디지털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출품규격은 △포스터(A2), 일러
서울시는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 광장, 시장, 공원 등 야외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선보일 ‘서울365거리공연단’ 150팀을 공개 모집한다. ‘서울365거리공연’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1년 차를 맞은 서울시 대표 거리공연 사업이다.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다양한 공연예술을 관람할 수 있게 하고, 공연 기회가 부족한 거리예술가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활동 무대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서울365거리공연단’ 150개 팀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간 돈의문박물관마을, DDP, 구로G밸리, 가든파이브 등 서울 도심 14개 공간에서 1천여 회의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권 인근에서 공연을 펼쳐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소규모 공연을 진행했다. ‘서울365거리공연단’은 전통, 기악, 음악, 퍼포먼스 등 장르 구분 없이 소규모 거리공연이 가능한 문화예술 전공자 또는 문화예술 활동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150팀(명)의 ‘서울365거리공연단’에게는 ‘서울365거리공연’ 참여 기회와 소정의 공연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오는 4월 28일 오전 11시 충무아트센터의 복합문화공간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제19회 예그린살롱음악회를 개최한다. 예그린살롱음악회는 2015년부터 지속돼 온 대표적 문화나눔 공연으로 지역민을 위한 고품격 소규모 살롱 음악회이다. 그동안 허희정이 이끄는 앙상블 ‘예모’, 금관5중주 앙상블 ‘브라스 마켓’, 바리톤 우주호의 ‘토이토이클래식앙상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이며 클래식의 문턱을 낮춰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19회 예그린살롱음악회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아더첼로콰르텟’의 연주로 찾아온다. ‘아더첼로콰르텟’은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의기투합해 만든 팀으로 국내외 정상급 콩쿠르 입상과 더불어 솔리스트, 실내악 연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생상의 ‘백조’,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타파넬 ‘유령’ 등의 클래식과 디즈니 OST메들리, 가르뎅 ‘여인의 향기’ OST, 스팅 ‘잉슬리쉬맨 인 뉴욕’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음악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위로를 전한다. 공연관람은 중구민에 한해 전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4월 6일부터 19일까지 전문예술교육 프로그램 ‘중구는 예술대학’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중구는 예술대학’은 2019년 신설된 자치구형 예술대학으로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에게 무료로 진행하는 전문예술 교육프로그램이다. ‘중구는 예술대학’은 예술경험에 중심을 둔 융합예술교육인 아동캠퍼스, 지역특색을 반영한 주민캠퍼스로 구성해 디자인, 영상, 출판,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아동을 대상으로 11개 프로그램, 성인 대상으로 9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아동캠퍼스는 디자인, 목공, 문학과 미술, 도예와 영상, 음악과 미술 등이 결합된 예술장르 간 융합교육이 특징이며 창의력을 기르고 ‘질문하는 힘 쌓아주기’를 목표로 한다. ‘시로, 시로 미술 할래요!’, ’쪼물락, 쪼물락 오감 놀이터‘, ’슬기로운 소리탐구생활‘등의 강의가 있으며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하는 ’질문이 있는 미술관‘을 새롭게 개설했다. 성인대상의 주민 캠퍼스는 일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처음 접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사진, 시각예술, 문학과 출판 장르의 예술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중구 필동 인쇄골목만의 다양한 인쇄방식을 활용해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3월 8일부터 4월 10일까지 DDP 어울림광장에서 ‘밤에도 빛나는 DDP_‘싹’‘ 전을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청년 디자이너 시리즈’ 기획의 하나로 재단은 ‘세상을 향해 이제 막 자신의 소리를 내기 시작한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싹’이라고 칭하고 그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봄꽃 같은 노란 모듈 스트럭쳐에 담아 전시한다. 모듈 스트럭쳐는 디자인 제품을 위한 야외 전시 전용 구조물로 전시 후 재사용이 가능하고 친환경 전시를 위한 용도로 쓰인다. 투명렌즈를 통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자체 조명을 통해 빛을 내는 크리에이티브한 전시 구조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산업 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서울디자인재단이 청년 디자이너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의 소상공인과 청년디자이너가 협업해 개발한 [DDP디자인페어]의 수상작품들과 비욘드 바우하우스(BEYOND BAUHAUS)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디자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DDP 어울림광장 일대는 청년 디자이너와 시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어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