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메뉴 웰빙등뼈김치찜 전문화 다양한 연령층 확보 솥밥 인기 한국인이라면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맛, 바로 김치~ 감칠맛 자랑하는 숙성된 김치와 솔잎의 은은한 향이 베인 기름기 쪽 빠진 부드러운 삼겹살과의 궁합은 어떨까. 한번 맛을 보면 이 맛에 매료돼 자꾸 이곳만 찾게 된다는 배은정(38)씨. 평소 신김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은 과연 어디일까. 그가 말한 곳은 약수역 9번출구로 나와 버티고개 방향을 따라 가다보면 한미빌딩 3층에 위치한 숙성김치삼겹살 전문점 ‘큰들’(사장 김민주)이다. 특히 교사들이 주 단골손님이며 주위의 입소문으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곳의 인기메뉴는 자극적이지 않은 솔잎의 향이 베인 삼겹살에 1년 숙성된 김치를 곁들여 먹는 그야말로 건강식 삼겹살인 김치숙성솔잎 생삼겹살(1인분 9천원). 김 사장은 “요즘은 맛과 건강까지 챙기는 손님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고 있다”며 “머리를 맑게 하고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진 솔잎을 가루로 만들어 삼겹살에 뿌리면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김치 뿐만 아니라 삼겹살 등 모든 재료를
황학동 주민자치원회(위원장 라호태)가 지난 17일 황학동 새마을 금고에서 소외된 이웃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일일찻집을 열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날 자치위원은 물론 황학동 새마을 부녀회 전영희 회장 등 회원들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떡, 과일, 유과등을 내오며 손님을 맞이하는 한편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풍성하게 이뤄졌다. 쌀쌀한 날씨 탓에 인기를 얻은 인삼차는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혈압을 올리는 부분인 인삼 윗둥을 일일이 떼어내고 하루 내내 우린 것으로 알려져 넉넉한 정성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일일찻집을 위해 한재영 황학동 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무료로 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영 이사장은 "좋은 취지로 열린 행사인 만큼 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흔쾌히 강당자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라호태 황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행복과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줄어든다. 진정 누군가를 돕는 것은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사랑의 일일찻집으로 모든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드릴 순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해 희망을 줄 수 있는 밀알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40년 동안 한결같은 맛 인기비결 굴 넣은 시원한 배추김치도 인기 후루룩 후루룩~ 따뜻함이 그리운 계절...방금 나온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칼국수와 아삭한 배추김치만 있으면 다른 어떤 음식 부럽지 않다. 40년 동안 푸짐한 양, 한결같은 맛을 고수하며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입가의 미소가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중구청 옆 충무로 자이 뒷편에 위치한 파란색 간판의 충무칼국수(사장 임성춘). 40년 전통의 담백한 맛을 유지하며 단골손님 확보에 입지를 굳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해는 30년 단골손님인 정덕희 교수가 추천한 맛집으로 여성중앙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으며 지금도 언론 취재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오직 한 가지 메뉴 칼국수(5천원)만을 고집하는 임 사장은 “다른 메뉴 개발에 대해서도 쉼없이 연구했지만 다른 메뉴를 개발할 경우 손님들에게 전통 칼국수의 맛을 부각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집 칼국수 맛의 비결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면발, 식후의 개운함을 느끼게 하는 육수에 있다. 육수는 충분히 건조시킨 후 2달 동안 냉동창고에 숙성한 멸치와 다시마, 조개, 북어, 마늘 등으로 우려내며 면발은 콩가루를 넣음으로
특별한 육수가 음식맛의 비결 멸치조림 오뎅 등 밑반찬도 인기 찬바람이 옷깃을 스미며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으로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곳이 있어 찾아가봤다. 서부역 실로암사우나 맞은편에 위치한 노란색 간판의 ‘왕 대구뽈찜(사장 조연순)’은 독특한 맛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숨은 맛집이다. 주로 젊은층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이 집의 인기 메뉴인 대구뽈찜은 널찍한 뚝배기에 대구내장, 새우, 꽃게, 떡,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 등 푸짐한 재료와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텁텁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먹을수록 입맛 당기는 양념에 부드러운 대구 살과 톡톡 씹히는 미더덕, 향긋한 미나리 향까지 입안에 감돌면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매운 맛에 길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이 집의 또 다른 메뉴는 볼지리. 이 메뉴들이 손님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은 바로 육수와 신선한 재료 때문이다. 조 사장은 “음식의 최고의 맛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대구머리, 북어, 무, 파뿌리
가격 저렴ㆍ인심 푸짐 어린시절 추억 떠올라 아이들이 언제나 분주하게 오가는 장충초등학교. 학교 앞은 언제나 교문을 드나드는 학생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학교 주변은 부모님이 주신 용돈을 고이 손에 쥐고 방과 후면 군것질 거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뜨거운 떡볶이와 순대를 호호 입으로 불며 맛있게 먹었던 추억은 아이나 학부모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아련한 추억이 아닐까. 정오 무렵 찾은 초등학교 앞 원조자장떡볶이집. 아담한 가게 안에 많은 손님들이 앉아 음식을 먹고 있다.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손님들은 아이들이 아닌 직장인이나 여성들이 여럿 모여앉아 대화를 나누며 떡볶이를 먹고 있다. 떡볶이 한 그릇에 1천원. 2인분 세트메뉴에 야끼만두 2개, 계란 2개, 떡볶이 2인분에 5천원이다.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자장 떡볶이의 자장 소스가 입 속에서 어우러져 매콤달콤한 맛을 낸다. 색다른 자장 떡볶이 한 가지 메뉴로 인기를 모은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음식 맛을 내는 비결은 주인아주머니만의 비밀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만든 결실이니 여러 방송국에서 찾아오는 취재기자들에게도 그 비법을 공개하지 않
화학 조미료 넣지 않은 웰빙음식 바삭바삭한 부추전 또 다른 별미 가는 봄, 다가오는 여름의 중간에 서 있는 계절, 남산에 오르면 풀 내음이 물씬하다. 이때 쌉싸름한 나물로 차려진 시골 밥상으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산채집’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40m가량 못 미친 곳에 있다. 분위기 좋은 까페나 레스토랑 같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이곳은 통유리를 통한 남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남산의 푸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집의 특징은 질 좋은 국산 채소에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마늘이나 기타 향이 강한 향신료들을 적게 넣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물을 조물조물 비벼 만든 요리들이 이집의 대표메뉴들로 대체로 산채 돌 비빔밥(8천원), 산채보쌈정식(1만원)등을 많이 찾는다고. 참나물, 고사리, 취나물, 콩나물 등 9가지 나물과 무쇠가마솥에 지은 보리밥에서 정갈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육수와 쇠고기를 넣고 볶은 매콤한 약고추장과 들기름이 입맛을 돋우며 다소 까칠하게 느껴질 수 있는 보리밥을 부드럽게 해줄 국산 콩비지의 고소함이 일품이다.
체에 곱게 내려 부드러운 맛 신선한 겉절이 동치미도 별미 겨울을 추억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동지날 먹었던 따끈한 팥죽 한 그릇의 기억이다. 신당동 천 팥죽집은 팥죽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신당역 4번 출구 옆 안국약국을 지나면 팥죽집이라고 빨간 글씨로 쓰여진 상호가 보인다. 이곳은 지난 2006년 12월에 KBS 무한지대 큐에 소개될 정도로 숨은 맛집이다. 이집의 메뉴는 팥죽(5천원)과 팥칼국수(4천원) 단 두 개다. 포장도 가능하며 주로 2인분 이상 주문할 때는 커다란 그릇 하나에 넉넉한 양의 음식이 담겨온다. 종종 개인 그릇에 담아달라고 하는 손님도 있다. 개인 그릇은 청자로 만들어져 그릇의 푸른색이 붉은 빛과 어울려 먹는 이의 식욕을 돋운다. 팥은 몸이 찬 사람이나 따뜻한 사람 모두에게 좋은 음식이다. 몸의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몸이 뜨거울 때는 적당한 온도로 낮춰주고 차가울 때는 몸이 따뜻해지게 한다. 이 집의 팥죽을 자세히 보면 쌀은 없고 새알심만 들어있다. 산간 지방으로 들어가면 찹쌀이 귀해 멥쌀이 들어가고 새알심이 고명으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본디 새알심이 팥죽의 주요 재료로 쓰인다고. 팥죽과
주꾸미 본연의 맛과 향 살려 우리콩으로 만든 콩비지탕도 별미 쫄깃쫄깃 매콤달콤, 나른한 봄을 화끈하게 깨워줄 주꾸미 납시오~ ‘봄은 주꾸미, 가을은 낙지’라고 한다. 화사한 봄기운에 무르익은 주꾸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3~4월은 산란기인 5월을 앞두고 알이 꽉 차고 살이 부드러워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신당역 9번 출구 중부소방서 맞은편에 위치한 주꾸미 전문점 유림옥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찾기가 까다롭지만 음식 맛이 뛰어나 작년 SBS리얼코리아의 인기코너 '맛기행-그곳에 가면'에 소개됐을 정도로 숨은 맛집이다. 미나리, 양파 등 향이 강한 야채들을 듬뿍 얹은 다른 주꾸미 전문점과 달리 부수적인 야채를 넣지 않고 싱싱한 파만 송송 썰어 넣어 양념해 주꾸미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려 깔끔하고 맛깔스러운게 이집만의 특징. 돌판에 윤기가 자르르한 생 삼겹살과 붉은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진 주꾸미를 얹은 주꾸미삼돌구이(1만5천원)는 이집의 인기메뉴다. 삼겹살을 넣지 않은 정통 주꾸미의 맛을 원하는 미식가들은 주꾸미 돌판구이(8천원)를 찾는다고.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에 위치한 곰소항은 옛날부터 주꾸미잡이가 성행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