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약수역 역무실 앞에서 정광환 팀장과 한기환 부역장이 한 주민에게 쌀 한 팩을 전달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3호선 약수역 정광환 팀장(CS 리더)은 약수역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쌀 300g 정도씩을 나눠주고 있었다. 정 팀장은 "지난 1월부터 지역 어르신들께서 이곳에 오셔서 쌀을 갖고 가신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오고 계신다"고 말하며 웃었다. 작년 12월 말 업무보고시 정 팀장은 자원봉사를 외부에서 할 거라면 차라리 역 근처 주민들을 위해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견은 바로 받아들여졌고 정 팀장이 후원업체를 모색한 결과 서울송도병원(이사장 이종균)에서 흔쾌히 돕기로 약속했다. 이때부터 송도병원에서는 매월 백미 20kg 5포씩을 약수역에 후원하고 있다. 약수역에서는 이렇게 후원받은 백미를 약 300g씩 작은 팩에 담아 역무실을 찾아오는 어르신들에게 한 팩씩 나눠드리고 있다. 정 팀장은 "특별히 가져가는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지난 24일 '제1회 실향민 민주평화건국공로장 수여식'에서 이문식 회장이 휘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단법인 실향민 애국운동 중구협의회(회장 이문식)는 지난 24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150여명의 회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실향민 민주평화건국공로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박규원씨 등 14명에게 민주평화건국공로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는 박규원 김연순 최용석 이순자 안준완 권권훈 유덕린 윤승호 정영주 장근수 장윤생 여영준 정재선 이왕복씨 등 총 14명으로, 최병렬 실향민협의회 중앙회장이 공로장을 전달하고 이문식 회장이 휘장을 각각 달아줬다. 이문식 회장은 "실향민들은 지금 모두 80~90세가 된 고령의 노인들"이라며 "6·25 전쟁 등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실향민들의 모임이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 왔으며 또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색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실향민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머지않아 평화통일이 될 것"이라며 "오늘 민주평화건국공로장을 수상한 14분의 수상자들에게 축하드린다"고 했다. 김수안
지난 20일 취임한 전종훈 중구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시설관리공단에 전종훈(55) 제2대 이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공단은 지난 20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6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리를 잡은 공단을 어떻게 도약시키냐 하는 과제를 안고 취임하게 됐다"며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고 잘 된 부분은 확대해 보다 좋은 조직, 일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윤 추구를 떠나 공익과 효율성으로 출발한 공단의 상황은 어렵다"며 "민간기업에 비유하면 중소기업에 해당되는 시설관리공단이 열악한 여건 하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직원들의 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정한 인사 확립'과 '노사 대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그러나 무사안일한 모습의 직원에게는 재교육을 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임기 동안 중구민을 위해 봉사정신을 발휘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전종훈 이사장은
지난 21일 구민회관서 열린 '제11회 서울시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국학기공경연대회'에서 단체전 금상을 차지한 중구 약수동호회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 약수동호회가 국학기공경연대회 단체전(전문)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생활체육 서울시국학기공연합회(회장 선용연)는 지난 21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1회 서울시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국학기공경연대회'를 개최하고 금상에 윤은숙, 허덕현, 중구 약수동호회, 강서구 등촌3동사무소, 은상에 오혜경, 우상호, 마포구 공덕동호회, 동작구 보라매공원, 동상에 양은희, 은평구 천지기운팀, 마포구 홍제천동호회 등이 수상했다. 이날 신귀자 등 21명으로 구성된 중구 약수동호회가 단무도 12진경을 선보여 단체전(전문)에서 당당히 금상을 차지했으며, 중구 양은희씨가 개인전(기본)에서 동상을 차지하기도 해 국학기공에서 중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에 앞서 국학기공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배인숙씨 등 9명의 회원이 공로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열린 대회는 국학기공의 대중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동호회원들간의 교류, 화합 및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중구는 관내 분포된 지정문화재와 역사문화 유적지를 수록·해설한 '중구의 문화재' 홍보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구의 문화재' 책자는 가로 15cm, 세로 21cm 규격의 국판 25절로 제작됐으며,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비롯해 덕수궁, 환구단, 구 러시아공사관 등 국가지정문화재 11점(국보1, 사적10)과 장충단비, 성제묘, 수표교 등 시지정문화재 19점(유형7, 기념물5, 민속자료7), 등록문화재 9점 등 총 39점의 문화재와 역사문화유적지 기념표석 82점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 책자는 화보와 함께 국어와 영문을 병행해서 해설을 표기했으며, 문화재의 종류와 현황, 문화재 분포 지도까지 수록해 우리지역을 찾는 내·외국인이 문화재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문화재 홍보책자는 2003년도에 발간한 후 6년 만에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증보판으로 제작됐으며, 그동안 새로 지정된 만리동 정영국 가옥과 서울시청 청사 등 다수의 문화재가 추가 등록됐다. 발간부수는 총5천부로 서울시와 각 구청에 배포하고 민원실과 의회, 주민센터 등에 비치하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는 600년 도읍지의 중심부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다양한 문
지난 20일 중구시설관리공단 제2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한 전종훈 신임 이사장은 이렇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전 신임 이사장은 특히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며 "공단은 정부의 하부기관으로서 국민과 직접 접촉을 하기 때문에 모범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범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우선 직원들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며 "그 전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노사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대화를 많이 해서 올바른 조직 문화를 형성토록 할 것"이라며 "공단은 서비스 조직이기 때문에 직원들에 대한 공정한 인사와 적극적인 노사 대화가 그대로 주민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의 필요와 관련,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을 사조직에 맡기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진다"며 "이를 조정하는 것이 정부"라고 했다. 또 "공기업은 공익과 효율 2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
신당6동에 이웃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신수봉, 이하 이사모))의 손신(55) 총무는 이사모를 회원들과 함께 벌써 18년째 꾸려가고 있다. 손 총무는 20여 년 전 신림동 지하에 살던 독거노인이 죽은 지 며칠 만에 발견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중구에서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생각에 미치자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매일 독거노인의 생사만이라도 확인하는 시스템이 필요했어요. 저 혼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사무소를 찾아가 저와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았어요. 이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모임의 시작이었죠." 최초 12명으로 시작된 이사모 회원들은 현재 44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이것 저것 어려운 점이 참 많았다. 적은 인원으로 그 많은 수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관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 손 총무는 이에 해결책을 내놓았다. "동네를 돌아다니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이 계시잖아요. 그분들에게 우유 비용을 드리고 독거노인들의 생사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어요." 매일 아침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은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우유를 드
지난 1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열린 '제19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에서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 지해경 회장, 이기택 수석부의장, 나경원 국회의원, 김수안 의장 등이 횃불을 점화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세' 신설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 가운데, 남산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횃불이 활활 타올랐다. 민주평통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와 중구는 지난 14일 제6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남산 팔각정과 봉수대에서 '제19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했다. 이도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봉화식에는 지해경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 이기택 민주평통수석부의장, 김장환 고문,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수안 의장, 최강선 김연선 시의원, 구의원,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각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철규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이 "통일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길 바란다. 과정이 험난할지라도 민족숙원인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하늘까지 닿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통일기원문을 낭독했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 지해경 회장, 이기택
17일 중부경찰서를 방문해 을지연습을 참관한 중구의회 의원들이 박노현 서장, 각 과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수안) 의원들이 17일 중부경찰서(서장 박노현), 남대문경찰서(서장 이상철), 중구청(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을 차례로 방문해 16일~19일까지 진행 중인 을지연습을 참관했다. 이날 의원들의 중부·남대문 경찰서 방문은 6대 중구의회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경찰서 측에서도 의원들의 방문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김수안 의장, 송희 부의장,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 소재권 복지건설위원장, 김영선 허수덕 조영훈 황용헌 의원 등은 경찰서장 및 각 과장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을지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연습목적, 국가비상사태 유형, 적군 및 아군상황, 주요조치상황 등 을지연습 실시 상황보고를 받았다. 이에 앞서 의원들은 무더위에도 훈련을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부서와 남대문서, 구청에 복숭아 10상자씩을 각각 전달하기도 했다. 김수안 의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철주야 국가의 치안을 위해 을지연습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분을 보니 중구민의 대표로서 감사드린다"며
지난 12일 공원장충경로당 취임식에서 곽태성 회장이 박만복 중구지회장으로부터 등록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개월 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던 관내 문제의 공원장충경로당이 지난 12일 곽태성 회장이 공식 취임함에 따라 정상화 됐다. 이 자리에는 김수안 의장, 황용헌 의원, 박만복 중구노인회장, 배갑제 한국효도회장, 정동일 한국효도회 중앙회장, 이동우 동장, 이승옥 주민자치위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곽태성 회장은 김연순 전임회장에게 경로당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박만복 중구지회장은 곽 회장에게 회장 등록증을 수여했다. 신임 곽태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없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경로당 발전과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계기관과 관련 단체들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노인이 존중받는 사회, 자부심을 갖고 여생을 누리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회원 상호
중부수도사업소 직원이 서울시로부터 청렴청정구역으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받고 있다. 중부수도사업소(소장 김석영)가 지난 1년간 비리가 발생하지 않은 청렴청정구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올해 서울시 자체청렴지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비리가 발생하지 않은 부서 4곳을 '청렴청정구역'(Clean Wae Zone)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부서는 중부수도사업소(상수도), 보건정책담당관(본청),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설비부(사업소), 서초소방서(소방) 등 4개부서다. 선정된 부서에는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시민고객이 알아볼 수 있도록 명패와 안내문을 게시하고, 서울시의 정기 감사 점검대상에서 1년간 제외하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선정된 부서(기관)는 서울시 대표 청렴우수부서로 선정된 만큼 자체적으로 청렴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해 서울시 청렴도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청렴청정구역(Clean Wae Zone)은 서울시에서 대민업무를 취급하는 91개 부서 중 4개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청렴도로 선정된 부서로, 지난 1년간 내·외 상시모니터링 경과 금품·뇌물수수
지난 12일 신당1동 마을문고를 방문한 송희 부의장이 조덕순 회장에게 도서 20권을 전달하고 박종영 신당1동 동장, 마을문고 회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소 관내 구석구석의 주민 생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구의회 송희 부의장이 이번에는 신당1동과 중림동에 시선을 돌렸다. 송희 부의장이 지난 12일 신당1동 마을문고(회장 조덕순)에 도서 50여권을 기증한 뒤 16일에는 중림동 손기정문고를 방문해 100여권의 신간도서를 전달했다. 이날 실시된 도서 기증은 조덕순 회장이 신당1동 마을문고 회장이 됐다는 소식을 늦게나마 접한 송 부의장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손석복 작가에게 부탁해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된 도서는 손 작가의 '사업이 짱이다!'라는 제목의 교양 도서로 학부모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적당한 책으로 유명하다. 송희 부의장은 "비록 지금은 150여권만 기증하지만 마을문고 특성상 동네 모든 사람들이 읽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책을 읽음으로써 행복해할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덕순 회장은 "송희 부의장께서 뜻하지 않게 도서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