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신당1동 마을문고를 방문한 송희 부의장이 조덕순 회장에게 도서 20권을 전달하고 박종영 신당1동 동장, 마을문고 회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소 관내 구석구석의 주민 생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구의회 송희 부의장이 이번에는 신당1동과 중림동에 시선을 돌렸다.
송희 부의장이 지난 12일 신당1동 마을문고(회장 조덕순)에 도서 50여권을 기증한 뒤 16일에는 중림동 손기정문고를 방문해 100여권의 신간도서를 전달했다.
이날 실시된 도서 기증은 조덕순 회장이 신당1동 마을문고 회장이 됐다는 소식을 늦게나마 접한 송 부의장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손석복 작가에게 부탁해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된 도서는 손 작가의 '사업이 짱이다!'라는 제목의 교양 도서로 학부모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적당한 책으로 유명하다.
송희 부의장은 "비록 지금은 150여권만 기증하지만 마을문고 특성상 동네 모든 사람들이 읽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책을 읽음으로써 행복해할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덕순 회장은 "송희 부의장께서 뜻하지 않게 도서를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당1동 마을문고를 위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종영 동장은 "마을문고에 책이 많이 늘어나면 좋은 일 아니겠냐"며 "주민들이 더 많은 책을 읽어 어려운 경제지만 마음이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부의장은 앞으로 관내 도서관 실태를 파악한 뒤 마을문고 등에 더 많은 도서를 기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