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중구시설관리공단 제2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한 전종훈 신임 이사장은 이렇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전 신임 이사장은 특히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며 "공단은 정부의 하부기관으로서 국민과 직접 접촉을 하기 때문에 모범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범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우선 직원들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며 "그 전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노사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대화를 많이 해서 올바른 조직 문화를 형성토록 할 것"이라며 "공단은 서비스 조직이기 때문에 직원들에 대한 공정한 인사와 적극적인 노사 대화가 그대로 주민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의 필요와 관련,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을 사조직에 맡기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진다"며 "이를 조정하는 것이 정부"라고 했다.
또 "공기업은 공익과 효율 2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늘 변함없는 상태에서 올바른 적정수준을 찾아가는 노력이 바로 공기업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성이 강한 독점적인 사업을 위탁 받아 하기 때문에 주차장 관리, 건물 관리, 음식업소 관리 등 협의를 통해 수탁범위를 늘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꺼렸던 사업도 다양한 방면으로의 검토를 통해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도서관 건립 사업 등도 상당히 의미 있는 사업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 이사장은 "공단이 기업적 성격이 약하기 때문에 수입을 창출하는 것은 여러 모로 쉽지 않다"며 "그러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 합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에게 "중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바람직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