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건국 공로장 수여

실향민 애국운동중구협… 박규원씨 등 공로자 14명에

 

지난 24일 '제1회 실향민 민주평화건국공로장 수여식'에서 이문식 회장이 휘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단법인 실향민 애국운동 중구협의회(회장 이문식)는 지난 24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150여명의 회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실향민 민주평화건국공로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박규원씨 등 14명에게 민주평화건국공로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는 박규원 김연순 최용석 이순자 안준완 권권훈 유덕린 윤승호 정영주 장근수 장윤생 여영준 정재선 이왕복씨 등 총 14명으로, 최병렬 실향민협의회 중앙회장이 공로장을 전달하고 이문식 회장이 휘장을 각각 달아줬다.

 

이문식 회장은 "실향민들은 지금 모두 80~90세가 된 고령의 노인들"이라며 "6·25 전쟁 등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실향민들의 모임이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 왔으며 또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색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실향민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머지않아 평화통일이 될 것"이라며 "오늘 민주평화건국공로장을 수상한 14분의 수상자들에게 축하드린다"고 했다.

 

김수안 의장은 "여러분들은 그동안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셨기 때문에 질곡의 역사를 헤쳐왔으며 지금 젊은이들이 편히 살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해경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의 산 증인인 실향민들이 광복 후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며 "서로 양보하고 돕는 지혜가 부족한 현대에서 함께 사는 사회로 발전할 때 힘이 강해지고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1회를 맞이하는 실향민 민주평화건국공로장 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해 송희 부의장,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 소재권 복지건설위원장, 조영훈 허수덕 황용헌 김영선 의원, 박만복 중구노인회장, 오세홍 임용혁 전 의장, 안정분 중구새마을부녀회장, 김동근 무공수훈자회중구지회장, 박영춘 작은등불봉사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공식 행사에 앞서 만담가 장광팔 선생이 맛깔나는 식전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