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약수동호회 단체전 '금상'

제11회 국학기공경연대회서… 중구 양은희씨 개인전 동상

 

지난 21일 구민회관서 열린 '제11회 서울시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국학기공경연대회'에서 단체전 금상을 차지한 중구 약수동호회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 약수동호회가 국학기공경연대회 단체전(전문)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생활체육 서울시국학기공연합회(회장 선용연)는 지난 21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1회 서울시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국학기공경연대회'를 개최하고 금상에 윤은숙, 허덕현, 중구 약수동호회, 강서구 등촌3동사무소, 은상에 오혜경, 우상호, 마포구 공덕동호회, 동작구 보라매공원, 동상에 양은희, 은평구 천지기운팀, 마포구 홍제천동호회 등이 수상했다.

 

이날 신귀자 등 21명으로 구성된 중구 약수동호회가 단무도 12진경을 선보여 단체전(전문)에서 당당히 금상을 차지했으며, 중구 양은희씨가 개인전(기본)에서 동상을 차지하기도 해 국학기공에서 중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에 앞서 국학기공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배인숙씨 등 9명의 회원이 공로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열린 대회는 국학기공의 대중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동호회원들간의 교류, 화합 및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울시 국학기공연합회와 직장수련 및 단월드 동호인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학기공, 창작국학기공, 율려국학기공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각 구별 2명씩 출전했고, 단체전은 남녀노소 인원 제한 없이 팀당20~30명으로 구성됐다. 심사는 정확성 일치성 숙련성 리듬감 호응성 등에 50점, 적합성 안정성 창의성 다양성 음악과 조화 등에 50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선용연 회장은 "국학기공은 배우는 운동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체득하고 전해주는 운동"이라며 "오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만들어 모두가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일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장은 "국학기공은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어 아주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연선 시의원은 "국학기공은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고 계속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국학기공이 저변으로 확대되고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중앙상임위 이상일 의원, 박종상 시의원, 서울외대 총장, 숭의여대 교수, 감사원 국장 등과 각 구 회장 등 내빈들과 대회 참가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학기공은 무한한 우주의 생명력인 기를 의식을 집중한 자세, 기공 동작, 호흡을 통해 운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일체화시켜 깨달음을 얻는 수련으로, 국민생활체육 서울시 국학기공연합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서울시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전국국학기공연합회, 서울국학원, (주)단월드, 한문화멀티미디어, 성남전자공업(주), (주)HSP라이프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