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

중구시설관리공단 어울림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중구시설관리공단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들이 '김중업 건축 박물관'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9. 6. 26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균오) 어울림도서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이 인문학 사업은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인문학 강연과 탐방, 후속모임 등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문학의 일상화, 생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어울림도서관은 올해의 경우 '건축, 시대를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건축을 인문학에 접목시켜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에서 건축인문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은 총 3차에 걸쳐 '건축은 시대를 반영한다'라는 소주제로 지난 5월 22일부터 시작된 강연과 탐방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차 강연은 안산대학교 건축디자인과 교수이자 '건축, 어렵지 않아요'의 저자인 양용기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4회에 걸쳐 시대별 건축의 양식과 건축물에 담긴 스토리를 중심으로 건축 인문학을 접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8일에는 우리나라 근대건축계의 거장인 故 김중업 건축가의 일대기와 직접 설계한 건축물을 볼 수 있는 안양시 소재 '김중업 건축박물관' 탐방이 진행됐다.

 

안균오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인문학적 고찰과 통찰의 기회를 가지고 시민들이 인문가치에 대한 다양한 체험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울림도서관에서는 경기대 건축학과 안창모 교수가 진행하는 '도시와 근대건축'을 주제로 2차 강연(2회)과 탐방(1회), 서울대 건축학과 서현 교수가 진행하는 '공간에 담긴 사회'를 주제로 3차 강연(3회)과 탐방(1회)을 이어갈 예정이다.

 

2차 강연은 6월 14일 시작해 6월 22일까지 진행됐다. 3차 강연은 7월 9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