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분야 시민만족도 종합 5위

중구민 100명 대상 설문조사… 이용편의·민원인 응대 등 점수로 환산

/ 2015. 2. 28

 

중구가 서울시에서 자치구를 대상으로 위생행정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 '2014 위생분야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위생분야 시민만족도는 각 자치구별로 위생행정업무 때문에 방문하는 주민 100명에게 전화설문을 통해 민원서비스 이용편의성, 민원인 응대, 업무처리 태도, 시설 및 환경 등 분야별로 만족도를 조사해 점수로 환산한 것이다.

 

중구는 지난 2009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2011년 7월 구청 위생분야 업무가 보건소로 이관되면서 홍보부족과 접근편의성 만족도가 하락하면서 최근 3년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었다.

 

이에 중구 보건소는 위생분야 시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원인 응대와 업무처리 태도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2013년 19위에서 2014년 5위로 올라섰다.

 

우선 신고처리가 불가한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팀장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민원인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했다. 민원인이 많은 시간대에는 직원을 추가 배치해 민원인 대기시간도 줄였다.

 

그 결과 '업무처리 결과 신뢰성'만족도가 87.75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담당자 친절성, 민원 이해도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어 종합 만족도 82.87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구는 2009년의 시민만족도 1위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보완·개선해야 할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선 민원업무는 감성노동이라는 인식하에 교대근무에 따른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한 인력을 충원하고 주기적으로 직원들이 민원사례 관련 토의를 열어 업무능력 향상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중구는 민원서비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폐업신고와 같은 업무는 신고자가 방문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홍보해 인터넷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위생민원과 보건민원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에는 위생업소가 많아 많은 분들이 중구보건소를 방문하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