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체 거버넌스 실현 우수상 수상

중구, 민관협력 우수사례 전국 공모서… 장충동 족발쿠키 등 호평

주민 참여형 거버넌스를 실천하고 있는 중구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전국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는 지난 4일 여의도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 '2012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주민이 주체가 되는 중구 거버넌스체제 실현'으로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했다.

 

중구는 주민들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중구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주민이 주체가 돼 민관 협치 상향식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두 가지 사례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만성적인 주차문제를 겪고 있는 신당동 떡볶이골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인들과 지역 주민, 구청 관계자, 전문가, 경찰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시간대별로 주차단속을 하자는 주민 협정제가 이뤄졌다.

 

장충동 족발쿠키 사례는 침체에 빠진 동네 주민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 사례로 주목받았다.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인 '마을만들기'가 도심에서도 가능함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중구 거버넌스체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공모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개인 등을 망라해 모두 66곳에서 응모했다. 대상은 민간기업인 GS칼텍스재단의 '남해안 문화예술의 랜드마크 예울마루'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