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발굴 보전 전승키로

중구문화원 제18차 정기총회… 2012년도 사업계획 등 확정

 

지난달 23일 열린 중구문화원 제18차 정기총회에서 김장환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 제18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3일 중구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원 182명 중 132명(위임 50)이 참여한 가운데 △2011년도 사업실적(안) 및 결산(안) △2012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정관일부 변경의 건등을 승인했다.

 

2012년도 사업계획으로는 △전통문화 이해제고를 위한 문화재 탐방교실 △문화예술 향수제공을 위한 문화교실 △제15회 중구미협 정기전(중심전) △향토문화 발굴 보전 전승을 위해임직원 자문위원 지방 문화유산답사, 중구문화 및 중구문예 통합발간, 제17회 중구사진공모전 및 전시회, 중구향토사자료 제14집 △이 충무공 탄생 467주년 기념행사 및 문화원 정책사업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글짓기 공모전, 조형거북선 전시, 청계천 모형거북선 경주대회등을 개최하고 △2012년 청계천 문화예술마당사업(비예산사업)으로 청계천 문화예술마당, 청계천 예술제등을 개최키로 했다.

 

특히 금요 정오금악회는 매년 한화에서 2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왔는데 최근 한화문제와 음악회 무용론이 대두되면서 예산이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금요정오음악회 개최가 불투명해 졌다.

 

현행 정관에는 일반회원에 대한 의무조항이 있지만 임원에 대한 의무조항이 없음에 따라 서울시 문화원 대부분이 채택한 표준정관을 인용해 임원에 대한 의무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임원이 정관 제9조 제3호인 연회비 및 부담금 납부, 이사회 출석등을 이행치 않을 때에는 당해 연도 말일 날 자진 사퇴한 것으로 처리하게 된다.

 

김장환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념이 다를 수는 있지만 여야는 있을 수 없다"면서 "중구문화원에는 훌륭한 인사가 많은 만큼 후세를 위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중구는 서울시와 같이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면서 "서울시장을 만나 상호협의를 통해 식견을 제시하고 과거역사를 복원하는 일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성곽길, 광희문, 서소문 공원등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유적이 많은 만큼 명소를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면서 "중구문화원에소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상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