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박영한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서소문 역사공원 추경예산 반드시 반영해야"

 

/ 2017. 4. 26

 

지난 14일 열린 제23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영한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소문 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사업에 대해 추경예산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매월 약 1억2천만원의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하고 사후 원상복구를 위해 320억원의 추가비용을 구비에서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소문 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사업은 추진과정에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감사원에 감사가 청구되고 구유재산관리계획 승인도 보류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그런데 이번 임시회에서 구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이 되지 않고 추경예산이 반영되지 못하면 공사중단을 피할 수 없고 시공자가 이탈해 공사장 안전관리 문제와 안전사고의 책임이 발생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흉물로 방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예산이 추경에 반영되지 못할 경우 국·시비가 제때에 충당되지 못해 구 예산을 별도로 확보해야 되고, 그동안 투입된 구비 16억원도 매몰될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이 사업을 위해 국회의원 44명과 시의원 61명이 조속한 사업추진 청원을 했고, 바티칸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최대 순교현장인 서소문공원을 순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은 565만 한국 천주교 신자의 염원으로써 만약 사업이 중단된다면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시민사회와 한국 천주교의 현대판 종교차별이라는 강력한 민원제기가 우려된다"며 "이번 임시회서 구유재산관리계획안이 반드시 승인되고 추경안이 원만하게 편성돼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