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창간한 중구자치신문이 어느덧 창간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중구민들과 애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동안 중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취재 보도해 오면서 아쉬움과 어려움도 많았지만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들이 있었기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본지 임직원 일동은 '중구자치신문을 보면 중구가 보인다'라는 신념으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짧은 기간 동안에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신생지역신문으로서 더 많이 뛰고 더 많은 정보로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 해왔지만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체력을 갖추고 장기 레이스를 준비해 독자여러분들을 정보의 갈증으로부터 해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중구는 남대문 명동 동대문등 재래시장과 함께 거대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최고의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지만 남대문 현대화에 뒤떨어져 있고 명동은 상권 쇠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동대문은 신흥쇼핑몰의 과포화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또 청계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립의료원 이전을 우리는 절대 반대한다. 중구민들에게 적잖게 의료혜택을 제공해 왔던 국립의료원은 도시 서민층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구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이전해서는 안된다. 도심에 있던 쓸만한 각종 시설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도심은 갈수록 황폐해 가고 있는 반면 강남이나 도시외곽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 중구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장례식장을 얻을 수 없어 불편함이 가중되자 작년 국립의료원에 장례식장을 개관해 주민들이 그나마 많이 활용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이 병원을 원지동 주민들의 추모공원 설치반대에 부딪치자 아이디어를 짜 낸 것이 겨우 국립의료원 이전이라니 우리로서는 수긍하기 어렵다. 오히려 의료시설의 강남 편중현상을 심화시키고 도심에 있는 중구는 갈수록 사람이 살기 힘든 도시로 변질시키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이전을 해야 한다면 중구민들이 불편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이제 우리 중구민들이 나서야 한다. 현재 중구에는 백병원 삼성제일병원 중앙대병원등이 있지만 백병원과 중앙대병원은 언제 이전할지
(지난호에 이어)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교합하면 간질병태아를 잉태할 확률이 높다. 성교 장소에 있어서 절이나 분묘 앞 화장실 외양간 등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동의보감'의 가르침이다. 부부의 교합은 가장 안정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주위환경이 산만하거나 사람눈에 띄기 쉬운 곳에서는 아무래도 불안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부인이 임신중에는 교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태아가 자궁에 정착되기까지의 임신초기와 출산이 가까운 시기에는 절대금기를 시켜야 하며 그 밖의 임신중의 피치못할 교합시에도 태아에 충격을 가하는 난폭한 성행위는 삼가야 한다. ◇성교의 회수 위와 같이 성교의 금기를 지키게 되면 한달에 교합이 가능한 회수는 기껏4∼5일이 될 것이다. 이는 체력과 습관 환경 직업에 따라 일률적으로 논할 수 없지만 옛적부터 전해지는 성전인 옥방비결(玉房秘訣)에서는 20대에는 2일에 1회, 30대에는 3일에 1회, 40대에는 4일에 1회, 50대에는 5일에 1회, 60대에는 폐정물설이라 하여 금욕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하나의 속설에 불과하며 수명이 연장된 장수시대에는 이러한 옛속설에 구애될 필요는
최근 가족 동반자살등 하루가 멀다하고 자살보도가 각종 미디어를 도배질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총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특검등으로 인한 대북사업의 압박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비자금 150억원 사건 수사등이 벼랑 끝으로 내 몬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최근 생활고 등으로 비관한 비극적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총수의 자살은 우리사회에 또 다른 자살신드롬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극심한 사회변화와 가치관의 혼란이 빚어내는 극단적인 선택,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에서는 한 주부가 어린 아들 딸과 함께 투신 자살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남편의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한 30대 주부가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아파트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30일에는 전북 완주군 도로 카렌스 승용차안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하루 앞선 29일 경기도 용인에서는 카드빚에 몰린 회사원이 60대 노모와 세살배기 아들을 살해한 뒤 자살하려다 실패하는등 자살의 묘한 신드롬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삼복더위에는 자제를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부부 사이의 성생활은 애정의 최상의 표현이며 근본의의는 자녀를 낳기 위한 생식에 있는 것이지만 생리적인 성욕의 충족에도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창조주께서 사람에게 부여한 크나큰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생활이 음란하게 되면 큰 비극을 초래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옛날에는 성관계를 매우 금기시하여 공개적 언급은 옹녀의 음담패설을 연상케 하는 것이었지만 근래에는 성지식의 개방과 보편화가 이루어져서 성기교도 다양하게 변모하여 쾌락의 추구에 금석지감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성교에는 엄격한 금기사항과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음을 명심하여 하나님의 귀한 선물을 값지게 사용하여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누려야 할 것이다. ◇성교를 꺼리고 피해야 할 사항 삼복중에는 성생활을 자제해야 한다. 계절적으로 춘하추동의 성교회수에는 차이가 있어야 하며 여름철 한더위에는 사람의 양기소모가 많으며 신기(腎氣)가 상하기 쉬우므로 염서(炎暑)의 절기에는 금욕이 상책이다. 중년이후의 남자가 한여름에 성욕을 참지 못하여 방사(房事)를 감행하다가 뜻밖의 복상사(성교중에 남자가 갑자지 여자의 배위
기존에는 상속ㆍ증여세법이 열거주의를 채택하여 법령에 열거되어 있지 않은 경제적 이익은 과세하지 못하였으나, 최근 유형별 포괄주의를 채택하여 열거되지 아니한 이익도 과세가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유형별 포괄주의란 상속세및증여세법에서 열거하고 증여의제와 이익과 방법이 유사한 경우 추가적인 법령 보완 없이 과세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로서 법령에 구체적으로 과세요건이 열거되어 있지 않더라도 사실상 이익의 분여가 있다면 모두 과세가 가능한 완전포괄주의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증여의제란 민법상 증여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증여와 같은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경우 세법상 증여로 간주한다는 것을 말하며, 2003. 1. 1 이후 최초로 증여하는 분부터 기존의 증여의제 규정과 유사한 거래로서 “특수관계자가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통상 지급하여야 할 대가를 지급하지 아니하고 이익을 얻은 경우”에 상속ㆍ증여세를 과세하는 것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보험금 수취인이 자금을 증여받아 적은 액수의 증여세를 부담하고 그 자금으로 보험료를 납입한 후 보험금을 수령하는 경우 기존에는 증여세를 과세할 수 없는 문제점
감기는 환절기나 겨울에 걸리는 계절병으로 알기 쉽지만 생활양식이 많이 달라진 근래에는 4계절을 통해 경계해야 할 질환이다. 인체는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외기에 잘 적응해야 하는 것인데 여름의 더위에도 너무 서늘한 곳에 장시간 몸이 노출되거나 찬 것을 너무 먹든지 지나친 냉방으로 몸의 음양의 조화가 깨지면 어김없이 불청객인 감기가 침범하게 된다. 감기의 일반적 증상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재채기ㆍ코막힘ㆍ콧물ㆍ두통에 전신이 쑤시며 풍한을 싫어하고 혹은 오한 발열하며 기침이나 인후통과 식욕부진이 되는 것이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강단으로 견디려하다가는 의외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수가 있으므로 증상이 가벼울 때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상책이다. 감기는 호흡기 계통의 염증성 질환이므로 체질적으로 심폐기능(心肺機能)이 약한 사람은 이의 예방과 적기의 치료에 각별한 조심을 요한다. 지금은 좀 수그러졌지만 위협적인 괴질 사스(신형폐렴)도 심폐기능이 약할 때 바이러스의 침범으로 발병하는 것이며 보통감기가 덧나면 독감이나 폐렴을 유발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중구한의사회장 ☎2238-1233)
굿모닝시티 분양비리로 인해 정치권은 물론 동대문 패션상가 일대에도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번 사건이 남의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형상가 분양업체들이 비슷한 상황이고 보면 언제든지 비슷한 문제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대문 일대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혹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재 동대문 일대에서 분양중인 업체는 굿모닝시티를 포함해 4개지만 앞으로 3개 정도는 더 늘어날 상황이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제2의 굿모닝 시티가 나올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분양하는 업체들의 시스템이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뇌물 수수 문제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실제로 임의분양으로 야기되는 문제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등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안타깝다. 분양업체의 말만 믿고 투자했던 3천여명에 대한 대책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중구에서는 이미 이 같은 분양사고가 일어날 개연성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수차례 걸쳐 관계기관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는 받아들여졌지만 정작 중요한 판매시설인 상가나 오피스텔의 사전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