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칼럼 / 성생활의 조절(調節)

◇삼복더위에는 자제를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부부 사이의 성생활은 애정의 최상의 표현이며 근본의의는 자녀를 낳기 위한 생식에 있는 것이지만 생리적인 성욕의 충족에도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창조주께서 사람에게 부여한 크나큰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생활이 음란하게 되면 큰 비극을 초래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옛날에는 성관계를 매우 금기시하여 공개적 언급은 옹녀의 음담패설을 연상케 하는 것이었지만 근래에는 성지식의 개방과 보편화가 이루어져서 성기교도 다양하게 변모하여 쾌락의 추구에 금석지감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성교에는 엄격한 금기사항과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음을 명심하여 하나님의 귀한 선물을 값지게 사용하여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누려야 할 것이다.

 

 ◇성교를 꺼리고 피해야 할 사항

 삼복중에는 성생활을 자제해야 한다.

 계절적으로 춘하추동의 성교회수에는 차이가 있어야 하며 여름철 한더위에는 사람의 양기소모가 많으며 신기(腎氣)가 상하기 쉬우므로 염서(炎暑)의 절기에는 금욕이 상책이다.

 

중년이후의 남자가 한여름에 성욕을 참지 못하여 방사(房事)를 감행하다가 뜻밖의 복상사(성교중에 남자가 갑자지 여자의 배위에서 급사하는 것)를 당하는 사례가 흔히 있는데 그 사인은 거의가 신장의 손상에 기인한다. 너무 추운 날, 비바람이 심한날, 천둥번개가 심한 날, 안개가 많이 낀 날, 일식 월식이 되는 날, 무지개가 생기는 날 지진이 일어나는 날 등에는 성교를 피해야 한다.

 

사람의 생리는 자연에 순응해야 하는 것인데 기후와 자연현상이 심한 변고가 있거나 천재지변이 있을 때는 위기에 대처해야 하며 처신을 삼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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