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광장이 공원으로 조성된다고 한다. 청계천과 500m거리에 있는 중구광장은 국내외 관광객과 중구민들을 위해 지상에는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하에는 주차장등으로 꾸며 남산한옥마을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청계천 투어를 위한 방안인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작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하루 200만명 이상이 청계천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가운데 구청광장을 투어를 위한 중간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은 상당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같은 계획에 공감대가 형성돼 서울시에서도 12억원의 교부금을 주면서 공원화 공사에 힘을 보태고 있고 난상토론이 있기는 했지만 중구의회에서도 예산을 의결해 공원화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청계천과 연계해 충무로 명보극장 일대에 충무공의 생가를 복원해 관광명소로 만들고 관광벨트화 하겠다는 구상으로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는 가운데 구청광장까지 공원등으로 꾸며지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국은 물론 서울시 25개구 중에서도 최초로 구청광장을 공원화한다는 점에서 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언론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성낙합 구청장은 취임이후 구청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명과 함께 떠오른 희망찬 태양처럼 새해에는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을유년 한해는 환희와 참담함을 동시에 느낀 한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민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서울대 황우석 박사가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배아줄기세포 의혹논란으로 구름처럼 사라진 한편의 코미디를 본 것 같은 한해였습니다. 그리고 불법도청 X파일, 8.31부동산 대책, 쌀 시장 개방안 국회비준등 바람잘 날이 없었던 한해였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며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등 축구선수들과 함께 야구ㆍ골프에서 당당히 국위를 선양한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부산 APEC회의를 21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 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등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중구에서는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으로 도시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했으며, 충무아트홀 개관은 중구민들에게 문
닭 울음소리와 함께 여명을 열었던 을유년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을씨년스러운 세모에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탈고를 하고있는 지금, 다사다난했던 을유년이 파노라마처럼 다가오고 있다. 중구의 10대 뉴스를 정리하며 올한해 무엇이 중구에서 가장 큰 이슈였고 뉴스거리였는지를 점검해 보면서 착잡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가슴언저리를 후비고 있다. 최상의 뉴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 다녔고 밤잠을 설치면서 고뇌한 적도 있지만 한해를 되돌아보는 순간에는 아쉬운 대목이 많은 것은 무슨 연유일까? 너무나 많은 욕심을 부린 탓은 아닌지도 생각해 보지만 세월의 덧없음이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구는 2005년도 서울시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다른 자치구의 부러움을 받고 있을 정도로 눈부신 행정을 펼쳤다. 서울시가 올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인센티브 사업은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비롯하여 총 15개 사업이다. 이중에서 자원봉사 활성화사업분야에서 장려구, 불법 광고물 정비사업분야 우수구,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접근도 향상 사업 평가 최우수구,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평가 우수구등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올해는 예전처럼 그렇게 춥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었지만 초겨울인데도 한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업률 증가는 물론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고 결손가정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중구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차상위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이들을 지원하게 됨에 따라 오히려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하는 선례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구는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다.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방문간호사 1인1동제를 전 공무원과 후원자들이 물심양면으로 동참해 준 결과 10월말 현재 5천396가구에 총 16억8천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11월14일부터 3일 동안 구청광장에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펼쳐 5천포기의 김장을 담가 저소득 가정 2천200세대에 전달했다. 새마을과 각종 단체에서도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복지정책을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현실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숨진 고 전태일 열사. 열악한 노동 환경에 분노하며 분신으로 저항했던 열사가 숨진지 11월13일로 35년째. 그가 이제 청계천 거리에 되살아났다. 지난 13일 청계천 오간수교에서 나래교 사이 1.4㎞ 구간이 일명 '전태일 거리'로, 버들다리는 전태일 다리로 거듭났기 때문. 이 거리는 그가 분신 자살했던 청계천 6가 평화시장 앞 일대다. 한때 '전태일 평전'이 금서로 지정돼 읽어볼 수도 없었고 전태일이라는 이름조차 제대로 부를 수 없었던 암울한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세상이 변해도 많이 변했다. 이곳 버들다리에는 지난 9월 말 미술가 임옥상씨가 만든 반신상(半身像)의 전태일 동상이 세워졌고, 바닥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김영삼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시민 1만5천여명이 참여한 4천여개의 추모동판이 새겨졌다. 고 전태일 역사를 위해 1만5천여명이 참여해 다리와 거리를 조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노총등에서는 올해의 '전태일 노동상'을 수여하고 있고, 35주기 추도식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내 전태일 묘소 앞에서 양대노총 위원장과 노동
재래시장등 상공인들이 많은 중구에 서서히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자치단체에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이지만 상인들은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자치단체장과 상공인은 물론 재래시장등의 협의회에서 잇따라 중국등을 방문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자치단체와 재래시장 상인들이 똘똘 뭉쳐 수출을 통해 탈출구를 마련하고, 개성공단등의 진출을 통해 불경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동대문 관광특구협의회에서 중국 안휘성 우후시 소재 대규모 쇼핑몰인 국제여유상품 교역센터와 합작 협의를 체결했다. 동대문 관광특구협의회 배관성 회장등과 중국 안휘성 부성장, 우후시 당서기등 인민정부 고위간부 및 북경 상해 등 중국의 13개 도시 상인연합회장 등 100여명등이 참석할 정도로 중국에서도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성낙합 구청장과 남대문 시장 상인을 비롯한 중구 통상대표단이 중국을 방문, 이우 한국상회와 투자 협력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 협약은 양 기관의 교역 협력 증진과 상호 교육 증대를 위한 정보 교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신뢰를 바탕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안전망이 대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저소득 세대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것이 전국에서 최초이기도 하지만 중앙정부에서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또 지역을 혁신하고 있는 중구사회안전망은 중앙정부나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관내 충무아트홀에서 '중구사회안전망 구축과 지역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그 의미를 증폭시켰다. 이는 정부의 의지와 예산만으로는 저소득층의 자립기반을 조성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사회안전망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중구사회안전망시스템은 담당 공무원들을 위한 '내부 시스템'과 구민, 대상자, 후원자 등의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중구사회안전망 홈페이지'로 이원화했다고 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보건ㆍ복지행정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이외의 차상위계층과 정부의 법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계천에 물길이 열리면서 수많은 인파가 청계천으로 몰려들고 있다. 방송과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처럼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몰려든 인파는 장관이었다. 서울시민들과 국민들이 청계천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청계천이 복원되고 다양한 볼거리와 물이 흐르면서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청계천을 찾았으며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면서 동심을 만끽했으며 어른들은 어려웠던 과거를 회고하면서 21세기 새로운 희망을 보는 듯 했다고 한다.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보기 위해 시민들은 길다랗게 줄을 서있는가 하면 복원된 광통교를 거닐어 보고, 조선시대 정조가 수원화성에 행차하는 모습을 그렸다는 반차도를 의미있게 살펴보기도 했다. 청계천 8가와 왕십리역까지 이어지는 청계천에는 문화의 벽, 청계 빨래터, 소망의 벽, 리듬벽천, 존치교각 및 터널분수, 버들습지, 그리고 삼일교, 관수교, 세운교, 배오개다리, 새벽다리, 마전교, 버들다리, 오간수교, 비우당교와 시민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청계천은 2003년7월1일 복원에 들어가 2년 3개월만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