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 희망의 새 아침에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명과 함께 떠오른 희망찬 태양처럼 새해에는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을유년 한해는 환희와 참담함을 동시에 느낀 한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민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서울대 황우석 박사가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배아줄기세포 의혹논란으로 구름처럼 사라진 한편의 코미디를 본 것 같은 한해였습니다. 그리고 불법도청 X파일, 8.31부동산 대책, 쌀 시장 개방안 국회비준등 바람잘 날이 없었던 한해였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며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등 축구선수들과 함께 야구ㆍ골프에서 당당히 국위를 선양한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부산 APEC회의를 21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 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등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중구에서는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으로 도시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했으며, 충무아트홀 개관은 중구민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모으게 했으며, 숭례문 광장 조성, 남산고도제한 완화,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 새 선출로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한해였기에 병술년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은 어느 해보다도 크고 절실합니다.

 

 중구자치신문은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2001년 창간된 참신한 정론지로 새해에는 타 신문과의 차별화를 추구해 주민들과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꿈과 희망은 물론 알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새해 5월31일 치러질 제4대 지방선거에서 민의를 제대로 반영해 역량을 갖춘 후보들이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선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가감없이 보도해 독자들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취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새해에는 창의적인 발상과 참신한 기획을 통해 그동안 중구민을 위한 중구민의 신문, 중구민이 찾고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독자들이 본지 홈페이지(www.jgnews.co.kr)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 신문을 지향하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를 제공하는 일간 인터넷 신문을 제작해 나가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생활체육 재래시장등을 자세히 보도하고 현장르뽀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메신저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밝아오는 2006년은 중구민들의 삶의 현장을 파고들어 애환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등 독자들을 찾아가는 지역언론으로서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