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 ‘2010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일일찻집’에서 황용곤 위원장과 유정곤 동장 등이 내방한 고문식 의장과 함께 담소하고 있다.
경인년 새해 벽두부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각 동 일일찻집 행사가 황학동을 시작으로 속속 열리는 가운데, 2월 들어 회현동에서도 개최, 따뜻한 정을 이었다.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용곤)는 지난 5일 주민센터(자치회관) 2층에서 ‘2010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일일찻집’을 열어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황용곤 위원장은 “회현동 주민들이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일찻집 수익금 전액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한 준비에 회현동의 모든 직능단체가 참여, 주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동네 전체의 화합을 이루면서 정을 돈독히 나누는 장이 형성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안에는 하얀색 보를 씌운 널찍한 직사각형 탁자가 배치돼 시원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고, 내내 인사들이 내방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눠 흐뭇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행사 하루 전부터 달인 십전대보탕으로 내방객들을 대접해 많은 칭송을 받았으며, 단팥죽 속에는 정성스러움이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떡 과자 과일 등이 제공돼 넉넉함을 한껏 더했다.
황용곤 위원장은 “준비 과정에서 주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단단한 결속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정곤 동장은 “회현동 덕이 많고 단결이 잘 되는 주민들로 이뤄져 있어 항상 흐뭇한 마음이다”면서 “오늘 이렇게 좋은 취지의 일일찻집에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행정서비스로 회현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