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이웃 간 생활 분쟁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중구의회는 7월 2일 폐회한 제295회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천 의원(약수·청구동)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중구 이웃분쟁 예방 및 조정에 관한 조례’를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전국 최초로 중구가 운영해 온 ‘이웃분쟁 119 갈등소통방’을 법제화한 것으로, 층간소음, 흡연, 누수, 쓰레기, 주차, 반려동물 등 다양한 이웃 간 생활 분쟁을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갈등소통방의 운영 △마을갈등 조정지원단 운영 △주민조정가 교육 및 위촉 등이 있다. 이웃간 분쟁 발생 시 상담을 신청하면 갈등조정관이 양측의 입장을 듣고, 소통으로 조정과 합의 도출에 나선다. ‘갈등소통방’은 이미 지난 2년 간 100여 건의 이웃 분쟁을 접수하고, 이 중 30여 건을 실제로 조정하는 등 모범적인 운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천 의원은 “이웃 간 분쟁은 당사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전국 최초로 갈등소통방을 법제화한 이번 조례가 지역사회 통합과 공동체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해경)은 지난 6월 25일, ㈜나눔비타민과 지역 식사지원 사업 ‘동네나눔밥집’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네나눔밥집’은 취약계층에게 연간 25만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제공하고, 지정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돌봄 체계 구축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종이 식사 쿠폰과 더불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비얌’을 활용한 식사 쿠폰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참여 가게에서 더욱 간편하게 식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나눔비타민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복지 현장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최근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으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복지관과의 협업은 처음이지만, 가치와 방향성이 같아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동네나눔밥집’과 ‘나비얌’ 어플을 중심으로 복지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해경 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6월 27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기 시민권익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위원으로 위촉됐다. 제1기 시민권익위원회는 서울시의원 15명과 민원 관련 외부 전문가 7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25년 6월 27일부터 2026년 6월 26일까지이다. 위원회는 △의회 민원처리 종합계획 수립 △의회신문고 운영·관리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민원현황 분석 △민원 현장조사 운영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민원 대응 △민원 관련 법·자치법규 제도개선 등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회 운영방안이 논의됐으며, 옥 의원은 “민원 현장은 시민이 가장 절박하게 체감하는 목소리이자 정책혁신의 시작점”이라며 “시민권익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민 전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