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공고 우수학생 위한 기숙사 ‘성공생활관’ 개관

전국 단위 인재 유치와 직업교육 복지 기반구축 새 거점 마련
학교예산·총동문회 기금으로 창조관 6층에 547㎡ 규모로 조성
총 7개의 생활실과 사감실 구성, 42명의 원거리 통학생 입사 가능
AI 건강관리 시스템, 자율학습 공간 ‘꿈담터’ 등 전인적 성장 지원

 

서울시 중구에 소재하고 있는 성동공고(교장 김삼현)는 4월 25일, 본교 창조관에서 기숙사 ‘성공생활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전국 단위 우수 인재 유치와 교육복지 기반 확충이라는 학교 비전을 실현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에는 서울시교육청 및 중구청 관계자, 학부모회, 동창회, 기숙사 입사생 학부모,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생활관의 출범을 축하했다​.


1부 기념식은 창조관 3층 김영국 교실에서 개식사,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숙사 설립 추진 경과보고, 교장 인사말,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테이프 커팅 및 생활관 시찰, 3부에서는 다과회 및 시루떡 커팅이 이어졌다​.

 


성동공고 기숙사는 학교예산 및 총동문회 기금으로 본교 창조관 6층에 2025년 1차로 547.2㎡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7개의 생활실(6인 1실)과 사감실 1실로 구성돼 있다. 총 42명의 원거리 통학생이 입사 가능하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학습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자율학습 공간 ‘꿈담터’ 등 다양한 학습·생활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앞으로 성동공고는 총 1천200㎡ 규모의 1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202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숙사 설립을 통해 수도권 외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도 안정적인 생활 여건 속에서 학업과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직업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공업고등학교는 1937년 경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개교한 이래 8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직업계 고등학교다.


‘산업 역군 양성’이라는 초창기 건학 이념을 이어, 현재는 서울특별시에서 유일한 소방학과를 비롯해 미래 유망 산업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는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2025학년도에는 서울직업교육 혁신지구(소방 분야) 참여학교로 선정되며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특히 성동공고는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해군 특성화 학급, 중소기업 인력양성 사업, 글로벌 현장학습 등 다양한 특색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역량을 개발하고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설계 상담실 운영, 취업·진학 통합지원 체계, 공기업 대비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형 진로지도가 강화되고 있다.


기숙사 설립은 이러한 학교 교육 방향의 연장선상에서, 지방 학생들도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유휴 교실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성공생활관은 학교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동시에 학생복지 확대, 교육 경쟁력 강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낳고 있다.


김삼현 교장은 “성공생활관은 이름처럼 학생 개개인의 미래 성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동공고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산업과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직업교육의 모범이 되는 학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동공업고등학교는 이번 기숙사 개관을 계기로, 전국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