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에 삼계탕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에게 산타클로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미담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소공동 효실천협의회(회장 남월진)는 구랍 24일 순화동 남 회장이 운영하는 ‘신라삼계탕’ 음식점에서 지역 어르신 30여분을 모시고 크리스마스 효도 잔치를 벌였다.
이 행사에 조걸(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장), 김영식(소공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고문을 비롯 위원들뿐 아니라 안해칠 소공동장과 직원들까지 함께해 의의를 더했다.
이날 맛과 영양에 있어 정평이 난 한방삼계탕과 함께 몸에 좋은 복분자 술 대접을 통해 성탄절과 연말연시 소외감을 느낄 법한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건강까지 챙겨드리는 시간이 됐다.
경인년 올해 소공동 효실천협의회는 소공동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등을 협의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어르신 돕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한다는 의지와 함께 거리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남월진 회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어르신들께서는 오히려 적적해 하실 것 같아 정성껏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추운 날씨에 보약 같은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