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토박이 전통문화진흥회 중구지회 정기 월례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김성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서울토박이 전통문화진흥회 중구지회(회장 김성완)는 지난 18일 지하철2·5호선 을지로4가역 인근 음식점 ‘문화옥’ 연회실에서 정기 월례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나경원 국회의원 등 내빈과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연회실을 가득 메운 회원들은 12월 회의자료 유인물을 통해 활동내역을 정리하며 올 한 해를 결산하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고(故) 장소팔 만담비 건립 제막식 등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담소하며 수육과 설렁탕을 들며 회원들은 도타운 정을 나눴으며, 특히 장광팔 만담가는 서울토박이말을 이용해 음주십계명과 화장 등을 소재로 만담시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시간을 선사했다.
중구토박이회는 올해 7월7일 사무실에서 3회 이사회를 열어 회발전에 대해 논의했고, 8월21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7회 토박이 한마당에 110명이 참가했으며 이 행사를 9월2일 DVD로 제작했다. 9월29일에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했고, 10월28일에는 경주 불국사 방문으로 전통문화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장충단공원에서 자연보호 및 불조심 캠페인을 가졌고, 30일에는 서울말 으뜸사용자 선발대회에 참가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오는 28일에는 성동공고 인근에서 고(故) 장소팔 만담비 건립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며, 내달 10일까지 2010년도 사업계획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김성완 회장은 “지난달 서울말 으뜸사용자 선발대회에 회원들이 참가해 다수가 수상을 하는 등 올 한 해는 뜻깊었다”면서 “항상 긍지를 가지고 전통문화진흥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