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김장김치 전달 ‘훈훈’

중구국학평화봉사단…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

‘단군나라’에서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식사 대접을 하며 유기농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가 열려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국학평화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성식)는 단군나라 식당이 위치한 을지로동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며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을 초대해 안대진 을지로동장과 강인석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 행사를 가졌다.

 

 이 식당은 중구국학기공연합 회장이자 서울국학평화봉사단 중구지회장인 김성식씨가 32년여 동안 청계천 새벽다리 건너 방산종합시장 인근에서 운영해 왔으며, 김성식 회장과 회원들은 지구시민운동 ‘1달러의 깨달음’에 동참하며 지난 10월14일 단군나라 식당에서 동네 이웃과 전 세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홍익 나눔의 집’ 현판식을 전국 최초로 가진 후 매달 여는 무료식사 대접 행사를 이날 실시하면서 김장철을 맞아 김장김치도 함께 나눈 것이다.

 

 이날 초대 주민들에게 전달된 김장김치는 국학원이 충북 영동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추 100포기를 가지고 단원들이 직접 담근 것이다. 오랜 기간 맛과 영양으로 정평이 난 ‘단군나라’ 음식들이 이날 더욱 푸짐하게 식탁에 올랐다.

 

 이날 각종 곡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찰기 넘치는 밥에 풋풋한 김치와 함께 갈비 등 고기반찬과 굴 등 음식들을 김성식 회장과 부인 김춘자 여사 그리고 자원봉사를 나온 회원들이 초대 주민들에게 정성껏 대접했다.

 

 ‘1달러의 깨달음’은 전 세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매월 한 사람이 1달러, 우리나라에서는 1천원을 내는 운동이다.

 김성식 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고, 안대진 동장은 “이렇게 좋은 일을 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