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계층을 위한 중구의 ‘행복더하기’ 사업에 김장철을 맞아 관내 소재 신세계백화점 본사(대표 석강)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중구청 지하주차장 1층 식당 앞에서 신세계백화점 조경우 상무, 배경국 부장, 이승원 과장, 이재철 대리, 박정애 사원은 구청 간부와 직원이 배석한 가운데 전귀권 부구청장에게 ‘행복더하기’ 성품으로 10kg들이 김치 10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김치는 전날 신세계백화점 본사 직원 식당에서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과 석강 대표를 비롯 직원들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완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결연을 맺은 중림동 60세대에 지난해 12월 김장 김치를 기증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로 중림동의 결연을 맺은 60세대에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06년 ‘행복더하기’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전개된 ‘이웃사랑 1사1동 결연 맺기’에 참여해 중림동과, 중구와 인연을 만들었다.
중림동 차상위계층 60세대가 매월 5만원의 경제적 후원을 받고, 회현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도 월 1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후원과 함께 가정을 직접 방문, 생필품을 전달하고 담소를 통해 정을 나누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난 2006년 3월부터 매년 3천6백만원의 후원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과 중림동은 매년 자매결연 기념행사도 갖는다. 올 4월21일에는 봉래초등학교에서 신세계백화점과 수혜 주민들이 만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조경우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함께하는 윤리경영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리의 김치가 ‘행복더하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귀권 부구청장은 “중구의 ‘행복더하기’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