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2009 남산골 전통축제 중구문화예술체육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정동일 구청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에서는 문화예술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 매년 선정하고 있음에 따라 그 공적을 널리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6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2009 남산골 전통축제에서 중구문화예술체육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예술진흥 부문 중구문화원 △문학 부문 박경룡씨 △미술 부문 한욱현씨 △음악 부문 양희봉씨 △공연 부문 정금연씨다.
문화예술진흥 부문 수상단체 중구문화원은 지난 1998년 8월15일 개원 이래 중구의 고유문화를 계발 및 전승시키는 데 기여했고, 중구향토사를 발굴 조사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전통문화의 창달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전국 225개 문화원 최초로 ‘2008 대한민국 문화원상’을 수상함으로써 중구의 문화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문학 부문 수상자 박경룡씨는 21년간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책임연구원으로 봉직하면서 ‘서울 600년사’ ‘한강사’ ‘서울행정사’ 등 11종 75책을 편찬 발간했으며, 특히 ‘중구의 시화’ ‘남산의 역사와 문화’ 등 중구의 향토사관계 저서를 발간했다.
미술 부문 수상자 한욱현씨는 중구문화원과 한화그룹이 함께하는 ‘청계천문화예술마당’의 기획자문을 맡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청계천’ 관광명소 조성에 기여했고, 아름다운 도심 미관을 위한 중구 광고물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음악 부문 수상자 양희봉씨는 일반적으로 생소한 재즈오케스트라 연주에서 선구적 역할을 수행해 재즈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 왔으며, 중구민을 위한 열린음악회, 금요정오음악회 등 중구를 무대로 활발한 공연을 펼쳐왔다.
공연 부문 수상자 정금연씨는 중구 주민회관 차밍댄스 강사로 재직하며 각종 구정행사에 활발한 공연을 펼쳤고, 탁월한 지도력으로 수강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이끌어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체육 부문 수상자 장흥대씨는 중구생활체육 육상연합회장으로서 평소 회원 간 화합과 주민체력증진을 위해 매진해 왔으며, 특히 제29회 국제마스터스 겸 제16회 생활체육회장기 마라톤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함으로써 중구 체육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