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명동지점 ‘오픈’

13일, 서울시 출연기관… 소기업·소상공인에 신용보증·자금 지원

 

◇지난 13일 서울신용보증재단 명동지점 개점식에서 이해균 이사장, 강진우 지점장, 최병환 시의원, 오세동 지역경제과장, 김영신 센터장 등 내빈들이 축하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지역밀착형 지원체계 구축

 

 생업에 바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대출담보인 신용보증서와 저금리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출연기관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해균)은 충무로2가 64-2 신일빌딩 2층에 명동지점(지점장 강진우)을 개설, 13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명동지점 개설로 지역밀착형 지원체계가 갖춰져 중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우 지점장의 현황보고에 따르면 재단설립 이래 중구 소재 총 2만1천439개 업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4천384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해 재단 전체대비 각각 8.9%와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9월말 현재 관리업체수(보증잔액)는 1만5천384개 업체, 2천631억원이다.

 

 이해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6만7천개 정도의 기업체가 있는 중구의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가까이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구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동참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병환 시의회 녹색성장지원특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개인적으로 32년이라는 세월을 중구와 함께했고 명동 미도파백화점에서도 근무한 바 있어 마케팅 등 분야에서 대화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서울시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의원으로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명동지점은 명동역 8번 출구와 가까우며, 궁금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명동지점 개점과 함께 지난 8일 강동지점도 신규 개점해 서울의 동쪽 끝에 위치함으로써 기업들이 영업점 방문을 위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등 지역적으로 소외됐던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