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효자효부’ 15명 시상

본지 창간 8주년 기념식서...부모봉양 지역사회 효사상 고취

 

◇25일 필동 행복웨딩문화원 4층에서 열린 중구자치신문 창간 8주년 기념식에서 '효자효부상' 수상자들이 본지 이형연 발행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의 대표언론 중구자치신문에서는 지난 25일 필동 행복웨딩문화원 4층에서 열린 창간8주년 기념식에서 제5회 자치언론문화상으로 ‘효자효부상’을 올해 처음으로 제정해 15명에게 시상했다.

 

 이는 중구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효도특구로 지정되고, 특히 신당4동이 효특구 시범동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 인구 12만 8천명 가운데 노인인구가 11% 정도인 점을 감안, 중구민들의 효사상을 고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사)한국효도회 중구지역회와 함께 각 동 효추진위원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수상자는 △김장소(소공동) △신은종(회현동) △이진영(명동) △김광수(필동) △김병숙(장충동) △오태연(광희동) △남정순(을지로동) △유현정(신당1동) △권옥분(신당2동) △문은주(신당3동) △윤례순(신당4동) △박효근(신당5동) △송은호(신당6동) △신영순(황학동) △이명희(중림동)씨로, 이들은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는 등 지역사회에 남다른 귀감이 되고 있다.

 

 김장소씨는 매년 어버이날 행사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로당 및 동네 어르신들을 초청해 음식 대접 등 어르신 모시기에 정성을 다해 왔으며, 경로당 야유회, 경로잔치 행사 등에 어김없이 참석했다.

 

 신은종씨는 상체 한 부분이 마비된 지체장애 2급의 중증장애인으로 같은 지체장애 3급 남편과 함께 결혼해 공공근로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협심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88세 고령의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봐 병세를 회복시켰다.

 

 이진영씨는 고령의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노인 공경을 몸소 실천하고 세 명의 자녀를 키우면서도 관내 주민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효를 실천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김광수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모시면서 희귀병인 근위축증으로 누워 있는 처를 보살피고 있는데, 서울시 공직생활 퇴직 후 1993년부터 부모님을 모셨고 1998년 홀로 된 노모를 극진히 보살폈으며, 현재 노모와 처는 장기요양보험재가서비스로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 외 시간은 김씨 홀로 병 수발 및 가사 활동을 하고 있다.

 

 김병숙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모시며 궂은일을 마다않고 지극한 정성으로 수발하는 등 정성과 효행이 한결 같으며 형제들과의 우애도 돈독해 몸이 약한 조카도 보살피는 등 가족에게 헌신하며 화목을 도모하고 있고, 평소 이웃과 어르신을 공경함으로써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오태연씨는 고령의 홀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는데 오씨도 관절이 아픈 가운데도 항상 시어머니를 먼저 받들고 어머니의 손과 발이 될 정도로 모시고 있으며 장애를 갖고 있는 자녀를 잘 양육 온 가족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정에서 어머니께 효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다른 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남정순씨는 허리와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의 상태를 살피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챙기는 등 세심하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보양하고 있으며, 평소 소외된 관내 독거 어르신을 보살펴 왔으며 특히 경로당 등 어르신이 계신 곳에서 봉사에 솔선수범했다.

 

 유현정씨는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안에서 2002년부터 몸이 불편한 시어른들을 모시기 위해 합가한 후 지극정성으로 어른들을 보살폈으며 귀가 어두워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대신해 시할머니의 식사 및 목욕수발을 들며 지극정성으로 어른들을 봉양해 한결같은 효행으로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권옥분씨는 남편이 뇌병변 1급 장애인이어서 헌신적으로 보살피며 장애인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유락종합복지관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신당2동 부녀회원으로 부녀회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봉사활동에 힘써왔으며 특히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내 부모와 같은 관심과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문은주씨는 남편과 결혼 이후 30여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어머니가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평소 소외받은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2008년 신당3동 효실천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총무직을 맡아 열과 성을 다함으로써 효실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례순씨는 평소 따뜻한 성품과 지극한 효심으로 고령의 시어머니를 며느리의 입장이 아닌 친딸과 같은 마음으로 극진히 보살피고 있으며 가정의 화목과 안녕을 기원하면서 3대가 함께 생활하며 훈훈한 가족애를 보이며 자녀에게 효 실천을 실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민센터 자원봉사팀원으로 활동하고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으로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관내 약수경로당 부녀회원으로 활동하며 경로당 어르신 식사 준비도 하고 있다.

 

 박효근씨는 결혼 후에도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지켜드렸으며 현재는 어머니께 못다한 효도까지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정성껏 모시고 있고, 자신의 부모님뿐 아니라 지역의 어르신들에게도 효도를 하겠다는 의지로 효실천 협의회에 가입해 총무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젊은 층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송은호씨는 결혼 후 15년 동안 시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극진히 모셨고, 시동생 시누이들과 방 두 칸짜리 집에서 함께 지내면서 시동생과 시누이들을 결혼시켰고, 시아버지는 작고해 현재 자녀들과 같이 살며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신영순씨는 시모가 102살인 현재까지 극진히 봉양하고 있는데, 시모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을 못하고 거의 집에만 머물러 항상 딸처럼 말벗을 해드리는 등 정성어린 수발을 하며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이명희씨는 현재 시부모를 모시고 있으며 고관절로 고생하는 시부을 정성껏 돌보면서 직장 생활과 함께 자녀들을 반듯하게 양육하는 등 이웃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