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용 휴대 연무기 기증

황학동 새마을금고 한재영 이사장… 유중집 황학 새마을 회장에

 

◇지난 6일 황학동 새마을금고 한재영 이사장이 유중집 새마을 회장에게 방역용 연무기를 전달하고 있다.

 

 황학동새마을금고(이사장 한재영)가 황학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유중집)에 65만원 상당의 휴대용 연무기(연막 노즐 방역기) 1대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10시 황학동 주민센터 앞에서 박흥채 동장, 송세영 주민자치위원장, 임래승 전회장, 새마을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깨끗하고 맑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방역기 전달식’을 가짐에 따라 효율적 방역활동이 가능해졌다.

 

 황학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그동안 연무기 3대를 가지고 구역을 4개로 나눠 방역 봉사활동을 펼쳐왔지만 이날 받은 연무기로 인해 모두 4대의 연막 노즐 방역기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방역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등 회원들에게 편익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재영 황학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마을이 잘 돼야 새마을금고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황학동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을 보면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중집 황학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이번 기증으로 황학동 중앙시장 등 방역이 절실한 곳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원들과 함께 새벽 일찍부터 나와서 봉사하는 것은 힘들지만 지역 환경정화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임래승 전회장은 “한재영 이사장이 새마을금고를 맡게 되면서 회원과 자산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등 철저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황학동의 어려운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데도 앞장서는 등 황학동의 화합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보건소에서는 황학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방역차량 4대를 지원, 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