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 쓴 사나이가 빚을 받으러 온 사람에게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보이소, 이제 내 생명은 그리 긴 것이 못 될 것 같소이다.”
“아니, 왜요?”
“어젯밤 내가 죽는 꿈을 꾸었지 뭐요.”
그 말에 빚 받으러 온 사나이가 대답했다.
“꿈은 반대라고 하지 않소. 당신이 죽은 꿈을 꾸었다면 이제 당신은 정녕 장수할 거요.”
그러자 사나이는 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또, 그 꿈 속에서 당신에게 돈을 갚았소이다.”
(출처 : 김진배의 유머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