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3일부터 관내 구청,보건소,구의회,동사무소,마을문고 등에서 근무했던 아르바이트생들이 지난 8월22일자로 총 22일간의 근무를 종료했다.
이로써 금년 상ㆍ하반기에 걸친 대학생들의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끝난 것이다.
근무 마지막날인 지난 8월22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관계직원, 아르바이트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무 종료식이 열렸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은 민원안내와 행정업무를 지원하며 준공무원으로써 소임을 다한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지난 7월23일 첫 근무를 시작으로 중구가족 일원으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학생들에 노고가 많았다"며 "마지막 날까지 근무를 잘 마쳐줘 고맙고 함께 한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중구와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공이나 적성과 다른 분야에서 일하며 고충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근무기간 중 체험한 다양한 행정업무가 공직사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제 학교로 돌아가 알차고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학생들은 근무가 끝났지만 곧장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정들었던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는등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구청에서 근무했던 한아람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공무원이 됐다는 자부심과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뜻 깊은 체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