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서 철새탐조ㆍ먹이주기 행사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산하 15개통 전ㆍ현직 회장 등

 

◇자연보호중구협의회에서는 지난달 16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석포리 천수만 간척지에서 철새탐조 및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자연보호중구협의회 산하 15개 동 전·현직 회장들을 비롯한 성낙합 중구청장, 김중근 환경위생과장, 중구협의회 초대회장 박청일 박사, 2대 박장수 회장 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16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석포리 천수만 간척지에서 철새탐조 및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중구협의회 강성곤 회장은 "서울 환경 오염도시를 떠나 공기 맑은 천수만 간척지에 와서 보니 인간의 힘으로 이룩한 간척지에 지나가는 철새들의 보금자리에서 참석한 회원들의 심신의 피로를 풀고 내일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용기를 갖고 돌아가자"고 사기를 북돋웠다.

 

 또한 성 구청장은 "천수만 간척지는 우리나라 지도를 바꾸어 놓은 대역사인 이곳에 각종 철새들이 이동하는 기착지 역할을 하는 장소에 중구협의회 전후 각 회장들과 뜻있는 행사에 자리를 함께 하게 됨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수만 서산 AB지구 간척지는 1980년 매립을 시작해 1995년 완공된 간척사업으로 15만5천ha(4,700여만평)가 바다가 농지와 담수로 변했다. 특히 대규모 영농으로 인한 많은 낙곡을 비롯한 담수호의 수생식물과 어류 갈대 등은 새들에게 좋은 서식처가 되어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천연기념물 28종, 멸종위기종 10종, 환경부지정 보호종 32종 등 총 13목 44과 265종의 철새가 50여만 마리가 동북아 철새들의 중간기착지 역할을 하는 장소로 세계적으로도 보호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