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합 구청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117회 중구의회 정례회에 앞선 시정연설에서 중구 사회안전망을 정착, 쾌적한 환경조성과 생태녹지의 복원, 구민들의 활력과 욕구 충족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ㆍ체육공간을 마련, 중구 미래를 밝혀갈 꿈나무 육성을 위해 일류수준의 교육환경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활기찬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요자 중심의 정보화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구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7개항의 2005년도 새해 구정기조를 밝혔다. (다음은 주요내용)
어르신 일자리 800여개 마련
쓰레기 문전수거체제 전환
꿈나무 교육환경 개선 주력
북창동 등 뉴타운 지정 추진
◈ 중구 사회안전망 정착 '더불어 잘사는 복지중구'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후원자 발굴 및 결연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저소득 및 소외계층의 자활ㆍ자립기반 조성 및 어르신들을 위한 가로청소봉사대원, 어르신순찰대원등 800여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나간다.
노인복지기금 목표액을 20억으로 확대해 매년 연차적으로 적립하고, 경로당의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수준을 높이는 한편, 경로당 운영비 2배 증액, 중식 지원 여가 및 취미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간다. 그리고 찾아가는 1동 1방문간호사제, 무료종합진료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수요자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청사 증축을 검토한다. 여성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한 여성발전기금 3억원을 적립하고, 신당2ㆍ6동 어린이집은 내년 중 착공하고, 신당1동어린이집 등 5개소는 설비확충과 시설 개보수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 쾌적한 환경조성과 생태녹지의 복원 '자연친화적인 깨끗하고 푸른 중구'
폐기물 배출시간을 '오후6시부터 오후12시까지'로 변경하고 재활용품 수거도 대행업체 위탁을 통한 문전수거체제로 전환해 낮 시간에는 폐기물 및 재활용품들이 거리에 나와 있지 않도록 하고 도로 물청소 장비를 대폭 확충해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동대문구 광역처리시설 건설에 참여하고, 음식물류 폐기물분리배출을 위한 수집용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 보급해 나간다. 녹지공간 확충과 생태연결 녹지축의 회복을 통해 자연과 함께 숨쉬는 '푸른 중구'건설에 적극 노력해 나간다. 주차장, 어린이집, 동청사등 공공서비스 시설을 갖춘 '1동 1마을공원'은 내년 2월에 착공해 연말에 완공하고, 신당2동 소규모 쉼터 조성, 성곽주변의 시설 정비와 함께 금호산∼매봉산간을 잇는 생태교량도 연결해 생태환경 조성에 힘쓴다. 또한 가로마다 특색있는 꽃길조성과 가로수 수종갱신, 건물옥상 녹화사업 등으로 아름다운 도심의 이미지를 형성해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나간다.
◈ 구민들의 욕구충족을 위한 수준높은 문화ㆍ체육공간 마련
구민의 여가활용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문화ㆍ체육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3월 개관 예정인 충무아트홀은 대ㆍ소공연장등 전문시설을 갖춘 문화예술 공연 전용공간으로서 문화예술 전문 CEO를 영입해 전문경영체제를 갖추고 금난새의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의 정상급 공연 유치를 통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추진한다. 건립중인 장충공영주차장에는 추가로 14억원을 투입해 독서실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수영장 및 헬스클럽이 들어서는 회현동체육시설 건립도 63억원을 투입 내년 2월에 착공해 완공토록 한다. 또한 남산골전통축제, 장충단제 등 전통문화 행사를 보완 발전시키고,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ㆍ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축제가 구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일류수준의 교육환경' 조성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중구가 되기 위한일류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에도 구 전체 사업비 예산의 5%인 57억원을 GHP 냉난방 설치, 실내수영장 및 다목적체육관 등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학교환경개선사업에 지원해 최고수준의 학교환경으로 개선, 학교공원화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해 나간다. 이를 위해 약수, 신당2-1지구의 2개소 123대 규모의 장충1지구, 성동고, 신당3동 등 6개소 619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도 계획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그린파킹2006'사업, 이면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시설물 정비사업,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 CCTV ㆍPDA 등 단속장비 및 시스템의 꾸준한 개선을 통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이루어 나가고, 버스승차대 신모델 설치 등 주민편의 시책도 꾸준히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 활기찬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광희고가를 청계천복원 완료시점 이전에 철거토록 서울시에 요청하고 있으며, 회현고가도로도 시에 철거를 요청해 나간이다.
북창동, 명동, 퇴계로, 수표동, 방산동 일대 등의 5개 구역 지구단위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고,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도 적극 추진한다. 지역별로 테마가 있고 특성화된 보도 조성, 가로등 조도개선 및 공중선의 지중화, 도로개설 및 확장 등을 통해 도시의 기능 수준을 제고해 나간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저류조 4개소를 설치한다.
재래시장의 낙후된 환경개선과 특성을 살린 경영현대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회복을 위해 금년에 중앙시장 등 5개소의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고, 내년에도 청평화시장 등 7개시장에 대해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
'명동ㆍ남대문ㆍ북창지역', '동대문패션타운'의 관광특구도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 수요자 중심의 정보화서비스를 제공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구현'
홈페이지의 체계를 사용자인 구민 중심으로 개편ㆍ보완하고, 홈페이지 전자민원처리업무도 50종으로 확대해 구민편의를 증진한다. 구민에 대한 정보화 교육도 전문화ㆍ특성화해 구민의 정보화 수준 향상 및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정보화 소외계층 전산장비 재활용 지원등 정보화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또한 구정에의 구민 참여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주요시책 여론조사, 만족도조사 등을 실시하고 예산편성에 주민의 직접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예산주민 참여제'도 시행해 구민과 함께 하는 참여구정을 추진한다.
구직원의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변화혁신교육, 조직활성화 팀웍 훈련, 해외배낭연수등 직원들의 능력계발 및 혁신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그리고 선택적 복지제도 도입 등 직원 후생복리의 강화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구민감동의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