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초등생 12명 그림

EU,달력제작 전세계 배포

덕수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달력으로 제작돼 전세계에 배포된다.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는 서울 덕수초등학교 전교생(521명)을 대상으로 '2004 EU 그림전'을 개최해 이 가운데 금ㆍ은ㆍ동상 등 12명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EU는 선정된 12개 작품을 소재로 내년도 달력을 제작해 전세계 EU 관련 인사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 그림전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25개 유럽 국가들이 모인 유럽 연합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EU 대표부 관계자가 EU의 태동과정과 단일화폐인 유로를 활용한 경제활동 등 '다양성 속의 화합'을 중심으로 EU를 설명한 후 학생들이 상상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금상에는 어린이들이 손을 잡고 있고 양쪽에 태극기와 유럽연합기가 걸려 있는 그림이, 은상에는 EU 회원국 국기 색깔의 의상을 입은 아이들 여럿이 함께 서 있는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