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주방가구축제 팡파르

주민등 1천여명 참석…화합통한 상가번영 기원

 

◇지난 6일 개최된 중앙시장 한마음 축제에서 풍물패의 흥겨운 사물놀이 모습.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들의 축제인 제2회 중앙시장 주방가구 및 가구 한마음 축제가 개최됐다.

 

 황학동중앙시장상인회(회장 김용선) 주최로 지난 6일 마장로 영미상가 입구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마장로 중앙시장 상인 및 지역주민 약 1천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오전9시부터 상가번영 기원제를 시작으로 흥겨운 풍물패의 사물놀이마당이 펼쳐졌다. 또 젊음의 분출 4인조 댄스그룹의 멋진 댄스공연과 함께 팔도유랑각설이들의 익살스럽고 맛깔스러운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축제의 개회를 선언한 김용선 회장은 "오곡이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이했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마음이 여유롭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기가 IMF때보다 더 어렵다는 하소연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며 "오늘 이 축제가 중앙시장의 주방기구 및 가구와 기계류 등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각종 생활필수품 명소의 거리로 활성화 시키고, 더불어 이웃 주민들은 물론 상인 상호간 화합을 도모해 보다나은 시장으로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것을 기대하며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1시부터는 식후행사로 댄스공연, 팔도유랑각설이 5인조 공연, 차도령 김성한 배영만 김하정 나운아 모정애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구고 , 금비헬스 에어로빅 공연도 선보여 축제의 열기를 더해갔다.

 

 본 축제는 2번째 행사로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워진 시장의 활기를 되찾고, 상인상호간 화합 도모, 대내외적으로 경제적 권익의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중앙시장의 위상정립의 기틀을 마련,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지난해부터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