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쪽방촌 폭염응급실 운영

화재특별조사 요원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도 실시

/ 2019. 8. 21

 

중부소방서(서장 이웅기)는 서울지역 폭염주의보 발령에 따라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상황 관리, 응급의료소 설치로 재난취약 계층에 대한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소방서는 폭염과 열대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쪽방촌을 찾아 주민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좁은 골목길 살수지원과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체크 등 의료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온열 질환 환자 1명을 현장에서 처치하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웅기 소방서장은 "폭염기간 쪽방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내 취약지역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에는 소방서 3층 강당에서 화재안전특별조사요원 13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 및 온열질환 관련 안전교육으로 뜨거운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을 받은 관계자는 "가족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안전에 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오늘 배운 것을 가슴속에 깊게 새겨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